[이 시각 서울역] 귀성객 인파로 '북새통'...자식 위해 역귀성도

[이 시각 서울역] 귀성객 인파로 '북새통'...자식 위해 역귀성도

2020.01.24.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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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설 연휴 시작…서울역 귀성객 웃음꽃 만발
"부모님 건강하시길"…두 손 가득 선물 든 귀성객
"바쁜 자식들 생각에"…’역귀성’ 부모님도 많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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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고향을 향하는 바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귀성길 인파는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자식들을 생각해 역귀성길에 나선 부모님도 늘었습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송 기자, 한복이 설 분위기를 물씬 보여주네요.

현재 서울역 귀성길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저도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정말 오랜만에 한복을 입어봤는데요.

제가 입은 색색 한복만큼이나, 웃음꽃이 걸린 귀성객들의 표정도 아주 밝습니다.

부모님 건강 생각에 선물을 잔뜩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부터, 반려견과 함께 귀성길에 오른 가족까지.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엔 하나같이 설렘이 묻어있었습니다.

바쁜 자식들을 생각해 직접 서울로 올라온 부모님들도 여럿 볼 수 있었는데요.

연휴 첫날, 대구에서부터 먼 길을 달려온 부모님의 이야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강영숙 / 대구시 도동 : 명절 때는 전도 굽고 오래간만에 만났으니까 반주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아들이 또 영화 보여준다 그래요. 그래서 기분도 좋아요.]

이제 전광판에는 거의 모든 열차가 '매진'이라 적혀 있습니다.

낮 1시 기준, 하행선 경부선의 경우 98.4%, 호남선은 97.8%, 전라선은 99.9%의 예매율을 보입니다.

반면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은 아직 여유로운 상황입니다.

경부선은 59.7%, 호남선은 61.5%, 전라선은 65.9% 예매율을 보이는 만큼, 올라오는 표 미리 구해두셔야겠습니다.

코레일은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운데 내일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4만 명에 이른다고 하니 예매 상황 꼭 참고해서 열차 이용 계획을 잡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도 귀성객 인파로 분주하긴 마찬가집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 승차장은 두 손 가득 짐을 든 귀성객들로 빼곡한 모습인데요.

긴 이동 시간을 걱정할 만도 하지만,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생각에 기쁜 표정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경부선 버스 주요 노선 예매율은 90%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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