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선로 보수하다 사고...1호선 한때 운행 중단

지하철 선로 보수하다 사고...1호선 한때 운행 중단

2020.02.14.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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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 보수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한때 서울 도심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지만 다행히 본격적인 출근 시간 전에 복구가 끝나 혼란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사고가 난 건 새벽 2시 40분쯤.

저속으로 오가며 선로를 보수하던 장비 차량이 궤도를 벗어났습니다.

코레일은 곧바로 선로에 흐르는 전기를 끊고 복구에 나섰습니다.

[지하철역 안내방송 : 일부 열차 운행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에서는 정상운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경인선과 경부선 상·하행 양방향의 급행열차가 멈춰 섰습니다.

일반 열차도 대부분 구간에서 운행이 지연됐고, 특히 용산역부터 서울역까지, 서울 도심 구간에선 전면 중단됐습니다.

광명역과 영등포역을 오가는 셔틀 전동열차의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다행히 선로 자체가 훼손되진 않아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되기 전, 긴급 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김지현 / 서울 신도림동 : (출근 수단이) 이거(지하철)밖에 없어서 와보고 안되면 다른 거 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단은 전철 운행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1호선 사고 소식에 시민들은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서창원 / 서울 구로동 : 1호선이 요즘 사고 난다고 소식은 많이 들었거든요. 그게 좀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것만 좀 없었으면….]

코레일은 보수 차량이 탈선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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