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0번째 환자 확진...서울대병원에 격리

[앵커]
'코로나 19' 환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자는 서른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환자는 어제 새벽 확진·발표된 29번째 환자의 아내입니다.

현재 남편과 함께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됐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서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서른 번째 확진자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68살의 한국인 여성으로 어제 확진된 29번째 환자의 아내인데요.

접촉자 대상 코로나19 검사에서 어젯밤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30번 환자로 분류됐고 곧바로 서울대병원 본관 3층 음압격리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29번 환자는 이틀 전 가슴 통증 등으로 동네의원 두 곳을 거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을 들렀다가 감염이 확인됐는데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내인 30번 환자도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는 국내 감염자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남편과 함께 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온 사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CCTV 등 자료를 통해 이들 부부환자에 대한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 조사 내용을 정리해 오늘 오후 브리핑 때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는 29번·30번 환자 외에 6번, 10번, 21번 환자도 같은 본관 3층 음압격리병실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들 중 위중한 환자는 없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