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주가조작 의혹...경찰 "내사 대상 아냐”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돼 경찰 내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 2010년~2011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회사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13년 경찰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사 보고서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이 보고서에 윤 총장의 부인 김 씨가 등장해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로 참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주가 조작에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증권 계좌, 현금 10억 원을 맡긴 혐의 등을 포착됐고 경찰 내사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제보를 받아 권 회장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건 맞지만 윤 총장 부인 김 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제보 내용에 나온 여러 이름 가운데 하나였다며 접촉한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3년 3월 시작된 권 회장에 대한 경찰 내사는 금융감독원이 자료 협조를 해주지 않고 제보자도 진술을 거부해 그해 10월 중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