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 환자 동선 추가 공개...감염원은 여전히 '깜깜'

30번 환자 동선 추가 공개...감염원은 여전히 '깜깜'

2020.02.18.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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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0번째 환자, 지난 6일부터 기침 증상
남편 간호하러 고대 안암병원 이틀 동안 방문
접촉자 20명 자가격리 조치…역학적 연결고리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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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번 환자가 다닌 이동 동선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병원과 약국, 관광지 등을 다닌 거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적 연결고리는 이틀째 역학조사에서도 나오지 않아 보건 당국은 증상이 최초 발생하기 이전에 다녔던 경로도 함께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번 환자에게 기침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 건 지난 6일입니다.

증상 발현 전날부터 사흘 동안, 서울 중구의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이틀 뒤 발열 증상이 시작되면서는 집 근처 개인병원과 약국을 방문했습니다.

같은 날, 지하철로 지인들과 인천 용유도와 경인아라뱃길 등 관광지도 다녔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점심시간, 서울 동묘앞역 근처의 유명 음식점과 커피숍도 들른 사실이 확인됐고

이어 남편이 확진된 고대 안암병원도 간호 목적으로 이틀 연속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 확인된 접촉자는 20명.

모두 방역 당국에 의해 자가격리됐습니다.

중요한 건 이틀째 역학조사에서도 남편인 29번 환자처럼 아직 역학적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동네 병원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병원 내 감염 가능성도 큽니다.

보건 당국은 잠복기까지 포함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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