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7명 귀국...2주간 격리 생활

日 크루즈선 7명 귀국...2주간 격리 생활

2020.02.19.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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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명·일본인 배우자 1명 등 모두 7명 탑승
착륙 직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 없어
검역·입국에 1시간 정도 소요…앞으로 2주간 격리 생활
임시생활시설은 인천공항 검역소…음압격리실 50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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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던 우리 교민들이 입국했습니다.

귀국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었지만, 만일에 대비해 2주간 격리됩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던 우리 국민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가 김포공항 활주로에 내립니다.

지난 3일, 일본 정부의 입항 거부로 요코하마 앞바다에 발이 묶인 지 16일 만입니다.

정부가 보낸 특별기에 탄 사람은 크루즈에 타고 있던 한국인 승객 2명과 승무원 4명 그리고 승객의 일본인 배우자까지 모두 7명입니다.

크루즈에서 내리기 전 1차 검사를 했지만,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도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았고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금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검역을 받은 결과, 7분 전원이 증상이 없어….]

김포공항에 도착한 크루즈 승객과 승무원은 한 시간 만에 검역과 입국 절차를 마치고 경찰 호송을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앞서 중국 우한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만일에 대비해 2주 동안 격리됩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오늘부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외부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임시생활시설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부근에 있는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 마련됐습니다.

센터에는 음압격리실 50개가 설치돼 있어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격리 수용할 수 있습니다.

감옥 같던 크루즈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 국민은 2주 동안의 격리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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