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청원' 올린 과천시 트위터 "해킹 당했다"

'대통령 탄핵 청원' 올린 과천시 트위터 "해킹 당했다"

2020.02.28.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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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청원' 올린 과천시 트위터 "해킹 당했다"
과천시 트위터 (@gccity_t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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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공식 트위터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27일 오후 11시,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계정(@gccity_twit)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링크를 누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으로 연결된다.


과천시는 이후 "해당 게시글은 과천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확인 결과 27일 10시 48분 포천지역에서 시청 트위터로 접속한 기록이 있었고 그 후 해당 글이 올라왔다. 현재는 비밀번호 변경과 함께 삭제조치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공식 계정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앞으로의 조치 결과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도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천시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며 "자세한 사정은 정식 수사 의뢰해서 조사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불상자가 포천시에서 10:48 로그인한 기록 확인했다. 신종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여 경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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