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풀리는 공적 마스크...어디서 살 수 있나

사진 출처 = YTN

공급 날짜에 혼선이 빚어졌던 공적 마스크가 28일부터 전국 읍·면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지난 26일 정부의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 수급 조정 조치'로 우체국은 공적 판매처로 지정됐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대구·청도 지역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우선 판매했고, 28일부터 오후 2시부터 공급이 취약한 전국으로 확대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한다.

사진 출처 =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 측은 "도심지역은 접근성이 좋은 전국 약국 2만 4천여 개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고 우체국은 코로나19 특별 관리 지역 및 고령자 등 구매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서만 판매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판매 우체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www.koreapost.go.kr/intro/kpost/intropopup.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물량 공급 확대로 수급이 안정화되면 우체국 창구 판매와 병행해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3분의 1에서 4분의 1가량 저렴한 1,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체국별로 공급받는 업체와 수량이 달라 가격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 농협몰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공급을 시작했다. 28일 이후부터는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에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정부 방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달 및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아 시간이 소요되는 점 양해바란다"라며 "향후 온라인 사이트 농협 몰에서는 추가 물량 확보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 측도 제조사에 따라 매입 원가인 1,000원 이하~2,000원 이하 사이 가격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2만 4천여 개 약국도 공적 판매처에 포함됐다. 지난 27일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브리핑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국 약국에서 28일부터 마스크 120만 장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대한약사회 등은 전국 약국에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 권고 가격을 1,500원 선으로 정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