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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신천지 신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천지 피해자들이 이렇게 외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방금 영상에 나온 분입니다. 현장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피해를 고발했던 분, 지금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신천지 신도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렇게 공개석상에서 다 공개되면 돌아가지는 못하실 거고 이제는 신도가 아닙니까?
[인터뷰]
네. 저는 12년간 활동하다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면서 탈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천지를 탈퇴하려면 8번 이상 출석을 안 해야 하는데 그러고 나면 신천지 탈퇴서약서라는 것을 쓰고 본인이 지금까지 구입했던 책이나 CD 등을 다시 교회에 반납하는 그런 절차를 걸쳐서 탈퇴를 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탈퇴하신 날짜는 언제가 됩니까, 정확하게?
[인터뷰]
마음으로 탈퇴를 했으니까 이번 주 수요일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시군요. 그런데 탈퇴할 때는 다시는 신천지 근처에 얼씬도 안 하고 신천지 사람들을 안 만나겠다고 서약서를 쓰신다는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그거 말고 서약서나 약정서 이런 건 뭘 또 써보셨습니까?
[인터뷰]
아직 그걸 써보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이제 제 주위에서 많이 나간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나갈 때 그런 약정서, 다시는 들어오지 않겠다. 비방하지 않겠다 등등의 그런 서약서를 쓰고 나가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간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분명 써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그거 쓰든 말든 안 써도 그만일 것 같기는 한데. 일단 헌금약정서도 써보셨습니까, 얼마 내겠다.
[인터뷰]
작정금 같은 건 쓴 적이 있습니다. 건축헌금이나 이런 거 할 때는 내가 어느 정도 금액을 이렇게 하겠다고 해 가지고 작정을 하고 그다음에 헌금도 하고 또한 성도들도 내가 몇 명을 전도하겠다고 해서 이렇게 작정으로 해서...
[앵커]
그러니까 뭘 헌금하는 데 한 번 하는 게 아니고 여러 번 하는 거군요.
[인터뷰]
네. 조금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탈퇴를 결심하시자마자 피해자연대에 가서 이만희 총회장을 고발하신 거죠?
[인터뷰]
네. 12년 동안 활동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신천지로 전도했는데 신천지의 실상이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혼자 빠져나온 것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신천지의 거짓된 사실을 알리고자 빠져나오게 됐고 도움이 그 사람들한테 되고자 고발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 순간을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거 거짓말 아니야라고 느낀 거는 어디에서 느끼셨습니까?
[인터뷰]
말씀을 많이 그쪽에서 계시록 말씀을 많이 해 주시는데 그 계시록 말씀 실상으로 오셨다는 분이 신천지에서는 이만희 총회장님을 하늘 대통령이라고 해요. 하늘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이 함께하신 분이라고 늘상 저희에게 얘기하셨는데 그런 분이 숨어 계시고 나오시지 않고 비겁하게 나타나지도 않는 그런 모습을 보고 나서 이건 뭔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그러면서 다시 좀 알아봐야겠다라는 생각에 하나둘씩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흔히 신천지 용어로는 침 맞는다고 그러죠. 인터넷 같은 거 보지 마라. 인터넷 침 맞으면 영혼을 다친다. 또 방송 막 보지 마라. 방송 침 맞으면 또 영혼을 갖다 상하게 한다 그랬는데. 신천지 신도들은 정말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들을 얼마나 듣는지 궁금한데 특히 코로나19 뉴스와 신천지의 얽힌 이야기들은 다 알고 있나요?
[인터뷰]
사실 이 코로나19 뉴스를 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복음방 시절부터 입막음이라는 것을 저희에게 인지하게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안 하게 하고 보지도 못하게 하고 듣지도 못하게 해서 신천지를 비방하는 TV나 인터넷, 각종 매스컴에 나오는 뉴스들은 다 신천지를 음해하고 마귀가 하는 계략이라고 생각하고 뉴스를 접하지 않고 신천지를 옹호하는 천지뉴스나 옹호뉴스들만 단체방에 계속 지속적으로 배포해서 신천지를 더 똘똘 뭉치게 하고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는 상황이 있어서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피하기보다는 먼저 방역당국에 도움이 돼서 협조했주면 좋은데 지금 뉴스나 이런 것들을 보지 않고 있어서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앵커]
신천지는 흔히 어떤 행사를 하면 그 행사 치르기 위해서 헌금들을 다시 해라. 또는 무슨 무슨 행사를 하거나 또는 사업을 벌이면 그것 때문에 또 한 번 헌금을 하라 계속 이런 식이기 때문에 이번에 신천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120억을 성금을 기부했다고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이것 때문에 또 모은 거 아닌가? 혹시 그런 이야기 들으신 게 있으십니까?
[인터뷰]
지금 오늘 120억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비축해둔 헌금을 가지고 기부를 했던 것 같고. 지금의 이런 상황에서는 저희들에게 모금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에 있던 걸로 성금을 했던 것 같고요. 만국회의라든가 1년에 한 번씩 있는 행사들이나 연말에 달력 같은 거 이런 책이라든가 CD, 기념품 다양하게 종류들이 많은데 그 때마다 옆에서 사게끔 하고 그리고 이게 나중에는 가지고 있으면 가보로 남고 빛이 될 거라고 하면서 옆에서 부추기기도 합니다.
[앵커]
신천지 행사에 쓴 물건들은 영원히 갖고 있으면 나중에 가보가 될 거다. 그러니까 뭔가 행사를 하거나 할 때 입고 나오는 옷이나 물건들은 다 직접 사서 쓰셔야 되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거의 다. 장갑까지도.
[앵커]
이게 가보로 남기라고 얘기한다니까 기가 막히기는 합니다마는 그런데 저희가 좀 놀란 것은 120억을 내겠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대구경북지부에서 그냥 100억, 본부가 20억. 이렇게 해서 돈이 그만큼 있나 해서 저도 급히 2020년도 회계장부를 다시 살펴봤더니 대구에만 예금 잔고가 1300, 1400억 있는 것 같더라고요. 교인들은 이렇게 현금화해서 예산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공개를 하나요?
[인터뷰]
네, 얼추 1년에 한 번씩 유월절 예배를 드리면서 모든 재정을 투명하게 한다고 1년에 한 번씩 유월절 예배 때 알려줍니다. 그때 자기 각 지파의 사람의 수도 얼마가 있고 또 얼마가 올 것이라는 것도 예상해서 올려주시고 그다음에 헌금이 이만큼 비축돼서 지금 어느 정도 있다는 걸 각 지파마다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 만한 돈은 충분히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많이 있을 수도 있고요.
[앵커]
또 어떻게 보면 지파마다 경쟁을 시켜야 되니까 몇 명이나 전도했는데 너희들은 왜 못하냐. 여기는 돈을 이렇게 많이 벌어왔는데 너희는 왜 못 벌어왔느냐. 이 이야기도 해야겠죠.
[인터뷰]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건 좀 내밀한 얘기여서 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가끔 따로 딴주머니를 찼다가 징계받았다. 이런 얘기가 들리는데 혹시 그런 것도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거기까지는 제가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밑에 있는 성도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들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신천지가 교회처럼 차려놓고 위장하고 있는 가짜교회, 위장교회가 있다는 얘기는 혹시 들으셨는지요?
[인터뷰]
밑에 있는 성도들은 다 알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있다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도에 나오는 것처럼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아마도 조금 더 있지 않을까라는 짐작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수꾼 전도교육, 특수전도대에 가서 받으셨습니까?
[인터뷰]
여기는 추수꾼 전도대라고 특수 특공대도 있지만 특공대 아닌 일반 성도들도 누구나 다 추수꾼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다 돌아가면서 추수를 교회에 가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누구나 할 것 없이 추수꾼 활동은 다 했다고 보면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대신에 31번 확진자가 나오고 난 후부터는 모든 전도 활동은 멈췄습니다.
[앵커]
실제로 보시기에도 31번 환자가 나오고 코로나19 사태와 신천지 관련성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진 뒤에는 추수꾼 활동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그 확진자 나온 이후로는 저 같은 경우에는 다 하지 말라고 위에서 보고가 내려오고 다 멈춰달라고 내려오는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멈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시문은 전달을 받으셨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좀 아픈 얘기를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내가 전도해서 신천지에 넣은 사람들이 아직 거기 있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제가 아직 전도해서 오신 분들이 꽤 있어서 그게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들 때문에라도 제가 이렇게 나서서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앵커]
저도 신천지에서 나온 분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가장들 아파하시는 부분이 내가 거기에다 밀어넣어놓고 그냥 나만 빠져나와서 그 사람들 걱정을 하시면서 우는 분들도 많이 봤고 어떤 때는 그게 1년, 2년 오래 가면서 늘 마음의 상처가 돼서 깜짝깜짝 놀라시기도 하고 우시는 모습도 봤습니다. 힘드시더라도 잘 견디시고 이제 또 그 사람들 다시 건져내기 위해서 또 주변 분들과 함께 애를 쓰셔야 되겠습니다. 오늘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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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신천지 신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천지 피해자들이 이렇게 외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방금 영상에 나온 분입니다. 현장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피해를 고발했던 분, 지금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신천지 신도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렇게 공개석상에서 다 공개되면 돌아가지는 못하실 거고 이제는 신도가 아닙니까?
[인터뷰]
네. 저는 12년간 활동하다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면서 탈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천지를 탈퇴하려면 8번 이상 출석을 안 해야 하는데 그러고 나면 신천지 탈퇴서약서라는 것을 쓰고 본인이 지금까지 구입했던 책이나 CD 등을 다시 교회에 반납하는 그런 절차를 걸쳐서 탈퇴를 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탈퇴하신 날짜는 언제가 됩니까, 정확하게?
[인터뷰]
마음으로 탈퇴를 했으니까 이번 주 수요일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시군요. 그런데 탈퇴할 때는 다시는 신천지 근처에 얼씬도 안 하고 신천지 사람들을 안 만나겠다고 서약서를 쓰신다는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그거 말고 서약서나 약정서 이런 건 뭘 또 써보셨습니까?
[인터뷰]
아직 그걸 써보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이제 제 주위에서 많이 나간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나갈 때 그런 약정서, 다시는 들어오지 않겠다. 비방하지 않겠다 등등의 그런 서약서를 쓰고 나가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간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분명 써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그거 쓰든 말든 안 써도 그만일 것 같기는 한데. 일단 헌금약정서도 써보셨습니까, 얼마 내겠다.
[인터뷰]
작정금 같은 건 쓴 적이 있습니다. 건축헌금이나 이런 거 할 때는 내가 어느 정도 금액을 이렇게 하겠다고 해 가지고 작정을 하고 그다음에 헌금도 하고 또한 성도들도 내가 몇 명을 전도하겠다고 해서 이렇게 작정으로 해서...
[앵커]
그러니까 뭘 헌금하는 데 한 번 하는 게 아니고 여러 번 하는 거군요.
[인터뷰]
네. 조금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탈퇴를 결심하시자마자 피해자연대에 가서 이만희 총회장을 고발하신 거죠?
[인터뷰]
네. 12년 동안 활동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신천지로 전도했는데 신천지의 실상이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혼자 빠져나온 것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신천지의 거짓된 사실을 알리고자 빠져나오게 됐고 도움이 그 사람들한테 되고자 고발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 순간을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거 거짓말 아니야라고 느낀 거는 어디에서 느끼셨습니까?
[인터뷰]
말씀을 많이 그쪽에서 계시록 말씀을 많이 해 주시는데 그 계시록 말씀 실상으로 오셨다는 분이 신천지에서는 이만희 총회장님을 하늘 대통령이라고 해요. 하늘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이 함께하신 분이라고 늘상 저희에게 얘기하셨는데 그런 분이 숨어 계시고 나오시지 않고 비겁하게 나타나지도 않는 그런 모습을 보고 나서 이건 뭔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그러면서 다시 좀 알아봐야겠다라는 생각에 하나둘씩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흔히 신천지 용어로는 침 맞는다고 그러죠. 인터넷 같은 거 보지 마라. 인터넷 침 맞으면 영혼을 다친다. 또 방송 막 보지 마라. 방송 침 맞으면 또 영혼을 갖다 상하게 한다 그랬는데. 신천지 신도들은 정말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들을 얼마나 듣는지 궁금한데 특히 코로나19 뉴스와 신천지의 얽힌 이야기들은 다 알고 있나요?
[인터뷰]
사실 이 코로나19 뉴스를 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복음방 시절부터 입막음이라는 것을 저희에게 인지하게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안 하게 하고 보지도 못하게 하고 듣지도 못하게 해서 신천지를 비방하는 TV나 인터넷, 각종 매스컴에 나오는 뉴스들은 다 신천지를 음해하고 마귀가 하는 계략이라고 생각하고 뉴스를 접하지 않고 신천지를 옹호하는 천지뉴스나 옹호뉴스들만 단체방에 계속 지속적으로 배포해서 신천지를 더 똘똘 뭉치게 하고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는 상황이 있어서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피하기보다는 먼저 방역당국에 도움이 돼서 협조했주면 좋은데 지금 뉴스나 이런 것들을 보지 않고 있어서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앵커]
신천지는 흔히 어떤 행사를 하면 그 행사 치르기 위해서 헌금들을 다시 해라. 또는 무슨 무슨 행사를 하거나 또는 사업을 벌이면 그것 때문에 또 한 번 헌금을 하라 계속 이런 식이기 때문에 이번에 신천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120억을 성금을 기부했다고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이것 때문에 또 모은 거 아닌가? 혹시 그런 이야기 들으신 게 있으십니까?
[인터뷰]
지금 오늘 120억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비축해둔 헌금을 가지고 기부를 했던 것 같고. 지금의 이런 상황에서는 저희들에게 모금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에 있던 걸로 성금을 했던 것 같고요. 만국회의라든가 1년에 한 번씩 있는 행사들이나 연말에 달력 같은 거 이런 책이라든가 CD, 기념품 다양하게 종류들이 많은데 그 때마다 옆에서 사게끔 하고 그리고 이게 나중에는 가지고 있으면 가보로 남고 빛이 될 거라고 하면서 옆에서 부추기기도 합니다.
[앵커]
신천지 행사에 쓴 물건들은 영원히 갖고 있으면 나중에 가보가 될 거다. 그러니까 뭔가 행사를 하거나 할 때 입고 나오는 옷이나 물건들은 다 직접 사서 쓰셔야 되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거의 다. 장갑까지도.
[앵커]
이게 가보로 남기라고 얘기한다니까 기가 막히기는 합니다마는 그런데 저희가 좀 놀란 것은 120억을 내겠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대구경북지부에서 그냥 100억, 본부가 20억. 이렇게 해서 돈이 그만큼 있나 해서 저도 급히 2020년도 회계장부를 다시 살펴봤더니 대구에만 예금 잔고가 1300, 1400억 있는 것 같더라고요. 교인들은 이렇게 현금화해서 예산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공개를 하나요?
[인터뷰]
네, 얼추 1년에 한 번씩 유월절 예배를 드리면서 모든 재정을 투명하게 한다고 1년에 한 번씩 유월절 예배 때 알려줍니다. 그때 자기 각 지파의 사람의 수도 얼마가 있고 또 얼마가 올 것이라는 것도 예상해서 올려주시고 그다음에 헌금이 이만큼 비축돼서 지금 어느 정도 있다는 걸 각 지파마다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 만한 돈은 충분히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많이 있을 수도 있고요.
[앵커]
또 어떻게 보면 지파마다 경쟁을 시켜야 되니까 몇 명이나 전도했는데 너희들은 왜 못하냐. 여기는 돈을 이렇게 많이 벌어왔는데 너희는 왜 못 벌어왔느냐. 이 이야기도 해야겠죠.
[인터뷰]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건 좀 내밀한 얘기여서 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가끔 따로 딴주머니를 찼다가 징계받았다. 이런 얘기가 들리는데 혹시 그런 것도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거기까지는 제가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밑에 있는 성도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들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신천지가 교회처럼 차려놓고 위장하고 있는 가짜교회, 위장교회가 있다는 얘기는 혹시 들으셨는지요?
[인터뷰]
밑에 있는 성도들은 다 알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있다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도에 나오는 것처럼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아마도 조금 더 있지 않을까라는 짐작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수꾼 전도교육, 특수전도대에 가서 받으셨습니까?
[인터뷰]
여기는 추수꾼 전도대라고 특수 특공대도 있지만 특공대 아닌 일반 성도들도 누구나 다 추수꾼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다 돌아가면서 추수를 교회에 가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누구나 할 것 없이 추수꾼 활동은 다 했다고 보면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대신에 31번 확진자가 나오고 난 후부터는 모든 전도 활동은 멈췄습니다.
[앵커]
실제로 보시기에도 31번 환자가 나오고 코로나19 사태와 신천지 관련성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진 뒤에는 추수꾼 활동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그 확진자 나온 이후로는 저 같은 경우에는 다 하지 말라고 위에서 보고가 내려오고 다 멈춰달라고 내려오는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멈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시문은 전달을 받으셨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좀 아픈 얘기를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내가 전도해서 신천지에 넣은 사람들이 아직 거기 있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제가 아직 전도해서 오신 분들이 꽤 있어서 그게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들 때문에라도 제가 이렇게 나서서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앵커]
저도 신천지에서 나온 분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가장들 아파하시는 부분이 내가 거기에다 밀어넣어놓고 그냥 나만 빠져나와서 그 사람들 걱정을 하시면서 우는 분들도 많이 봤고 어떤 때는 그게 1년, 2년 오래 가면서 늘 마음의 상처가 돼서 깜짝깜짝 놀라시기도 하고 우시는 모습도 봤습니다. 힘드시더라도 잘 견디시고 이제 또 그 사람들 다시 건져내기 위해서 또 주변 분들과 함께 애를 쓰셔야 되겠습니다. 오늘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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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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