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상담사 "닭장 같은 책상...출근 두려워"

콜센터 상담사 "닭장 같은 책상...출근 두려워"

2020.03.13.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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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또 다른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한 상담사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서울 용산의 한 콜센터 상담사 A 씨는 편지에서 콜센터가 좁은 책상을 닭장처럼 붙여 놓고 환기도 시키지 않아 감염 예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저 시급을 받는 상담사들에겐 '금값'처럼 느껴지는 마스크를 회사 측에서 따로 제공해주지도 않고 있다고 썼습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11일부터 상담사 천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상담사 85%가 자신의 직장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상담사는 전체의 34%에 그쳤고, 착용하지 않은 이유는 고객 불만 우려가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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