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학원 강사 확진...초·중생 2백여 명 자가격리

서울서 학원 강사 확진...초·중생 2백여 명 자가격리

2020.03.29.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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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눈높이러닝센터 신동아학원 강사 확진
확진 강사, 20일과 24∼27일 출근해 수업 진행
원생 2백여 명 자가격리 안내…학원 임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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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초등학교와 중학교 원생 2백여 명이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습니다.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최소 20명으로 늘면서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문을 닫은 학원입니다.

학원 강사인 55세 여성은 지난 19일부터 오한 등 증세를 느껴 여러 차례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열이 내리지 않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증상이 있었던 20일을 비롯해 24일부터 27일까지 학원에 출근해 수업을 했습니다.

이 학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 수업을 하는 곳입니다.

[학원 관계자 : 학원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반대로 와 가지고 선생님과 1대 다로 진행되는 형태입니다.]

도봉구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원생 2백여 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학부모에게 안내했습니다.

또 학원을 임시 폐쇄하고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4남매 신도를 포함해 교회 직원과 가족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번진 집단감염으로는 구로 콜센터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따라 방역 소독과 함께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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