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

2020.04.04.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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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환자 발생이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환자가 만백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유행 장기화를 예상하면서 하루 신규 환자 발생 50명을 목표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더 연장과 함께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 등 오늘 확정된 추가 방역 대책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에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국내에서 신규 환자 규모가 줄지 않고 하루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섭니다.

또 환자 발생이 폭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많은 데다, 이들 가운데는 자가 격리 조치가 강화되기 전인 지난 1일 이전 해외 유입 환자도 있어서 이들을 통한 지역 사회 감염 발생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의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은 소규모 집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지금의 추세로 미뤄 코로나19 유행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접촉자의 조사 범위를 지금까지의 '증상 발생 하루 전'에서 '발생 이틀 전'으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의 목표가 신규 환자 발생을 하루 50명 이내로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이 하루 50명을 목표로 삼는 건 우리 보건 의료 역량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서입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발생 사례'를 어떻게든 최소화하겠다는 게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 시설, 유흥 시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추가한 업종인 PC 방, 노래방, 학원 등의 운영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중단이 권고됩니다.

다만 이들 시설에서 불가피하게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일반 사업장 지침 등 방역 당국이 제시한 준수사항을 따라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국민의 피로가 쌓이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연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상황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신규 환자가 많고, 대구의 환자 발생도 늘었죠?

[기자]
방역 당국이 발표한 하루 신규 확진자는 94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제 하루 확진자 86명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누적 환자는 모두 만 156명이 됐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3명, 누적 사망자도 177명이 됐습니다.

신규 격리 해제된 사람은 304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완치 판정 환자도 6,32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해외 감염 사례가 많습니다.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환자는 15명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환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688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인된 환자도 많았는데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 환자의 영향입니다.

서울 22명, 경기 23명, 인천 3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대구에서는 27명 경북에서는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 강원 1명 충남 1명 경남 1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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