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제주, 민주당 5연속 싹쓸이 진기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 3개 선거구 모두 압승
17대 총선부터 5회 연속 수성 진기록

[앵커]
21대 총선 결과 제주지역 3개 선거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17대부터 시작된 '3석 싹쓸이'가 이번 선거에서도 재현됐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선거에서도 제주도민의 선택은 민주당이었습니다.

3개 선거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시작된 '싹쓸이'가 이번에도 재현된 것입니다.

5회 연속 수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힘 있는 여당 의원'과 '국정 안정'을 내세워 지지층에 다가선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송재호 당선인 / 제주시 갑 선거구 :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서 제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대한민국이 미래를 가는 단단한 발판으로 삼으라는….]

정책 선거도 한몫했습니다.

갖은 의혹에 흔들리지 않고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영훈 당선인 / 제주시 을 선거구 : 지금까지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힘든 선거였습니다. 지지해준시민들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위성곤 당선인 / 서귀포 선거구 : 약속한 것들을 하나하나 다시 꼼꼼히 챙겨서 그것들을 실현해 나가면서 서귀포를 더 크게 만들겠습니다.]

미래통합당 등 야권은 민주당의 아성을 깨기 위해 '정부 심판론'과 '권력 독점 저지' 등을 앞세웠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3개 선거구 모두에서 민주당에 손을 들어준 제주.

제주 도민은 견제보다는 안정을 선택하며 5연속 싹쓸이라는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