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검경 수사권 조정’ 황운하 중구에서 승리
동구도 현직 의원 꺾고 정치 신인 장철민 당선
정치 전문가들 "코로나19 이슈가 지역 이슈 압도"
’검경 수사권 조정’ 황운하 중구에서 승리
동구도 현직 의원 꺾고 정치 신인 장철민 당선
정치 전문가들 "코로나19 이슈가 지역 이슈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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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때마다 전국 민심의 척도로 평가받는 대전에서는 7개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에서조차 미래통합당 현직 의원들이 민주당 정치 신인들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전 지역이 파란색입니다.
7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후보가 강세였던 대전 원도심에서조차 접전 끝에 여당이 승리했습니다.
특히 중구의 경우 '검경 수사권 조정 논란' 중심에 선 황운하 후보가 혁신도시 관련법 개정안 일등공신 이은권 의원을 2천여 표 차로 눌렀습니다.
[황운하 /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 : 검찰의 횡포에 굴하지 않아야 한다. 꺾여서는 안 된다는 중구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마침내 승리의 결과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불리던 동구에서는 30대 정치 신인 장철민 후보가 통합당 중진 이장우 의원을 꺾어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장철민 / 대전 동구 국회의원 당선인 : 저는 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와 동구는 확실하게 변화시키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대전에서 보수 정당이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한 건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물결이 전국적으로 거셌던 때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전국 이슈가 지역 이슈를 압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호택 /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그분들 같은 경우는 '정권심판'이니 '견제가 중요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셨는데 그것은 사실 유권자들이 원하는 게 아니었고….]
또 전국적인 판세가 그대로 투영되는 상황을 볼 때, 이른바 큰 인물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충청 지역 정치가 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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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선거 때마다 전국 민심의 척도로 평가받는 대전에서는 7개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구에서조차 미래통합당 현직 의원들이 민주당 정치 신인들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전 지역이 파란색입니다.
7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후보가 강세였던 대전 원도심에서조차 접전 끝에 여당이 승리했습니다.
특히 중구의 경우 '검경 수사권 조정 논란' 중심에 선 황운하 후보가 혁신도시 관련법 개정안 일등공신 이은권 의원을 2천여 표 차로 눌렀습니다.
[황운하 /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 : 검찰의 횡포에 굴하지 않아야 한다. 꺾여서는 안 된다는 중구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마침내 승리의 결과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불리던 동구에서는 30대 정치 신인 장철민 후보가 통합당 중진 이장우 의원을 꺾어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장철민 / 대전 동구 국회의원 당선인 : 저는 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와 동구는 확실하게 변화시키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대전에서 보수 정당이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한 건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물결이 전국적으로 거셌던 때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전국 이슈가 지역 이슈를 압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호택 /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그분들 같은 경우는 '정권심판'이니 '견제가 중요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셨는데 그것은 사실 유권자들이 원하는 게 아니었고….]
또 전국적인 판세가 그대로 투영되는 상황을 볼 때, 이른바 큰 인물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충청 지역 정치가 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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