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새끼 앞에서 어미 개 도살" 견주 고발

"다섯 새끼 앞에서 어미 개 도살" 견주 고발

2020.04.17. 오후 5: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다섯 새끼 앞에서 어미 개 도살" 견주 고발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AD
경기도 광주에서 생후 2개월 된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참혹하게 도살한 주인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동물권행동 카라(KARA)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광주시 한 공장의 공장주가 다섯 마리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개를 목매달아 도살했다.

카라 측은 공장주와 직원 등 총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카라는 탄원서에서 "공장주는 도살된 개의 주인이었으나, 식용 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도살했다"라며 "이는 명백히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동물 학대 행위이며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카라 측은 남은 새끼 다섯 마리와 같은 곳에 있던 또 다른 성견 한 마리를 구조하고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았다.

카라는 "범죄 행위가 벌어진 해당 공장은 이전에도 수시로 개들이 사라졌던 곳"이라며 동물학대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