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활활'...군포 물류센터 화재 진화 중

강풍에 '활활'...군포 물류센터 화재 진화 중

2020.04.22.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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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전 경기 군포시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밤샘 진화작업에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군포에 있는 물류센터를 덮친 화마는 생각보다 더 끈질겼습니다.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유지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밤새 맹위를 떨쳤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분 데다가 내부에 있던 가구와 잡화류 등이 계속 불쏘시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현재까지 추산된 재산피해만 30억 원으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담배꽁초로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불이 물류센터까지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부산 대저동에 있는 유통단지 창고에서도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4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손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창고 4동이 타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강풍이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경남 김해시 화목동에서는 기계부품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4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불길이 번지면서 소방당국도 밤새 애를 태웠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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