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터뷰] '코로나 직격탄' 아르바이트...정부 대책 효과는?

[퀵터뷰] '코로나 직격탄' 아르바이트...정부 대책 효과는?

2020.04.22.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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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정웅 / 알바노조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3월 취업자 수 감소 폭이 20만 명에 육박하면서 고용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그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또 오늘 발표된 정부의 대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정웅 알바노조위원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현 상황을 보면요. 서비스업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까이에서 보신 상황은 어떻습니까?

[신정웅]
1월 20일 코로나 사태 이후로 노조로 상담이 들어오는 게 근무시간이 감소하거나 해고로 이어진 상담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실업자가 많다 보니까 이분들이 또 이제 수입을 얻어야 되니까 다시 일자리를 찾는 현상으로 반복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는 서울시내에 있는 어느 모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1명 파트타임 구하는데 400:1의 경쟁률로 지원한 사례가 있고요.

어제 들어온 사례도 60:1로 지원을 해서 거기 지원했던 노동자께서 취업하기 어렵다고 저희한테 상담이 들어온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400:1, 60:1. 이게 작년의 경우에는 몇 대 1 정도 됐습니까?

[신정웅]
하루에 1명 지원하는 비율도 있었고 그리고 크게는 알바로 시작되는 포털사이트 두 군데서 아르바이트 노동 일자리가 대부분 구직, 구인 활동이 90% 이상이 이루어지는데요.

모집공고가 올라간 지 일주일이 돼도 사람을 못 구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데 지금 완전히 역전돼서 이제 사람들이 몰리고 사업주께서 어느 분을 뽑아서 같이 일해야 될지 고민을 할 정도로 상황이 어렵습니다.

[앵커]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이렇게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건 아무래도 소상공인의 경제적 위기가 크다, 이런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바이트는 아무래도 청년층이 많이 구하니까 청년층의 피해가 가장 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신정웅]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특성상 학업을 병행하면서 일자리를 구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의 특성이 과외를 통해서 자기의 경제적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단시간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외 같은 경우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지금 거의 일자리가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그다음에 소상공인들이 하고 계시는 그런 업종에서도 매출이 적다 보니까 인원 자체를 구하지 않다 보니까 좋은 일자리가 하나 떴을 때 경쟁률이 치열하게 몰림 현상으로 바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앵커]
위원장님, 전화가 울리는 것 같은데 전화를 잠깐 꺼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감사합니다. 모든 업종이 다 어렵겠습니다마는 특히 어떤 업종이 가장 어렵습니까?

[신정웅]
아무래도 여행업종이 항공, 여행업종으로 시작된 부분이 숙박업종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다음에 요식업 쪽은 그래도 먹는 부분은 살아나는 분위기가 있지만 그래도 시간대가 점심시간대는 그나마 회복을 했는데 저녁시간 이후에 회식이라든지 이 문화는 완전히 사라져버려서 힘들기는 마찬가지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반대로 또 알바를 뽑는 곳은 어디인가요?

[신정웅]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대면적인 행위를 꺼려하는 문화 때문에 배달이라든지 택배라든지 이런 식으로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취득하고 음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서 배달 또는 택배 이런 쪽으로는 사람을 더 많이 뽑고 있고 그쪽 업종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업종마다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의 업종은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가 긴급고용안정대책으로 해서 10조 원을 투입해서 고용유지 지원금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신정웅]
오늘 발표 내용을 보면 기간산업 중심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게 골자를 이루고 있어서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지원책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서 저희가 이후 구체적인 대책을 더 살펴봐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

다만 공공일자리 부분을 단기간이라도 이렇게 해 주면 코로나 사태로 회복되는 기간 내에서는 그런 일자리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분들이 어느 정도 경제력을 보완하다가 그 이후에 민간영역으로 넘어가는 그런 현상으로 이어지기만 하더라도 저희들은 고맙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리랜서나 특수고용직 이런 분들에게 3개월간 50만 원씩 지급한다 이런 대책도 나왔는데 이런 대책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시는지요.

[신정웅]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그다음에 어려운 국민한테 나간다는 걸 보고 이후 대책에서 그분들을 어떻게 선별할 것인지. 그리고 선별했을 때 그분들 중에서도 고소득자가 있고 저소득자가 있을 텐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도 후속 대책을 살펴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분들은 더 힘들겠죠.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신정웅 알바노조위원장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정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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