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송환 가혹"...'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부친 탄원서 제출

"美 송환 가혹"...'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부친 탄원서 제출

2020.05.05.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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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측이 미국 송환은 가혹하다며 한국에서 처벌받겠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정우의 아버지는 어제(4일) 범죄인 인도심사 사건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형사20부에 이 같은 내용의 자필 탄원서를 냈습니다.

아버지 손 씨는 탄원서에서 고통받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사과한다면서도 아들이 식생활과 언어, 문화가 다른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에서의 재판은 별개라고 해도 징역 100년 이상이라며 부디 자금세탁 등을 한국 검찰에서 기소해 한국에서 중형을 받도록 부탁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아버지 손 씨는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아달라는 취지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손 씨의 미국 송환 여부를 결정할 범죄인 인도 심사 청구사건의 심문기일은 오는 19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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