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3부터 등교' 앞두고 학생 맞이 '분주'

'13일 고3부터 등교' 앞두고 학생 맞이 '분주'

2020.05.06.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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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다른 학년도 차례로 등교하게 되는 데요.

각 학교는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합니다.

일부 대학도 음악 수업 같은 실기 수업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고등학교부터 가보죠. 홍민기 기자!

학년별 등교를 앞두고 학교에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이 학교의 급식실 앞인데요.

제 뒤로 빨간 의자와 파란 의자가 번갈아 놓여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점심 식사 중에도 학생들 사이에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의자 색을 다르게 해서 앉을 자리를 표시해 둔 겁니다.

13일, 그러니까 다음 주 수요일부터 등교하는 3학년 학생 160여 명은 빨간색 의자에만 앉아서 한 방향을 바라보고 밥을 먹게 됩니다.

학생들은 기다릴 때도 1m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급식실에 입장할 때도 손 소독을 거칩니다.

등교할 때는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중앙 현관을 통해서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각 교실에는 학생들이 교실 안과 밖을 오갈 때마다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제가 하나씩 준비돼 있습니다.

화장실 앞에 줄을 설 때는 1m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학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엘리베이터나 매점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이나 방과 후 수업도 당분간은 운영하지 않고, 등교 수업이 자리를 잡은 후 운영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만약 열이 37.5도가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은 학교 1층에 마련된 격리 장소로 이동해 보건 선생님의 지도를 받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시험을 비롯해 출결과 수업, 평가에 대한 지침은 이번 주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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