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입주민 출국금지…"강제수사 돌입"
지난달 21일 이후 상습 폭행 혐의…"코뼈 골절"
가해 입주민 "일방적 폭행 아닌 쌍방폭행" 해명
지난달 21일 이후 상습 폭행 혐의…"코뼈 골절"
가해 입주민 "일방적 폭행 아닌 쌍방폭행"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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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입주민의 폭행과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사건 수사에 나섰는데요.
YTN 취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번 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경찰 수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이 이틀 전 숨진 서울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A 씨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 B 씨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강제수사에 돌입한 건데요.
B 씨는 지난달 21일 이중주차 문제로 경비원을 때리고 밀치며 폭행한 뒤, 이후 두세 차례 더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경비원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B 씨는 경비원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게 아니라 '쌍방폭행'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B 씨가 쌍방폭행에 따른 부상 치료비를 경비원에 요구하는 등 협박하고, 평소 사직을 강요하며 욕설을 한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폭행 장면이 담긴 CCTV와 목격자 진술, 경비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경찰은 이번 주 B 씨를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추가 혐의를 확인하고 법리 검토를 한 뒤,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해 입주민을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올라온 지 만 하루 만에 12만 명에 이르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자신을 입주민이라 밝힌 글쓴이가 올린 청원 글에선, 협소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한 경비원이 이중주차 문제로 입주민에게 폭행과 모욕 언행, 고소 협박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희재[yhahn@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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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찰이 입주민의 폭행과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사건 수사에 나섰는데요.
YTN 취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번 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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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경찰이 이틀 전 숨진 서울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A 씨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 B 씨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강제수사에 돌입한 건데요.
B 씨는 지난달 21일 이중주차 문제로 경비원을 때리고 밀치며 폭행한 뒤, 이후 두세 차례 더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경비원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B 씨는 경비원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게 아니라 '쌍방폭행'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B 씨가 쌍방폭행에 따른 부상 치료비를 경비원에 요구하는 등 협박하고, 평소 사직을 강요하며 욕설을 한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폭행 장면이 담긴 CCTV와 목격자 진술, 경비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경찰은 이번 주 B 씨를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추가 혐의를 확인하고 법리 검토를 한 뒤,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해 입주민을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올라온 지 만 하루 만에 12만 명에 이르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자신을 입주민이라 밝힌 글쓴이가 올린 청원 글에선, 협소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한 경비원이 이중주차 문제로 입주민에게 폭행과 모욕 언행, 고소 협박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희재[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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