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비원 폭행' 입주민 구속영장 신청

경찰, '경비원 폭행' 입주민 구속영장 신청

2020.05.19.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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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49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늘 오후 상해 등의 혐의로 입주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우이동의 아파트에서 경비원 최 씨와 이중주차 문제로 다툰 뒤, 이후 수차례 최 씨를 폭행하고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최 씨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지만, A 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맞고소를 하고 최 씨를 상대로 한 폭행과 협박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최 씨는 A 씨로부터 폭행과 협박, 사직서 강요 등을 당했다는 음성 유언을 남긴 뒤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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