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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학교는 그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자유로이 이동하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이후는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저는 3학년이 수업을 듣는 4층에 올라왔습니다.
수업 내내 학생들 모두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가린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막 3교시 수업이 끝났는데요,
쉬는 시간을 이용해 학생 1명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안녕하세요.
[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저는 서울 신현고에 재학 중인 3학년 이나연입니다.
[기자]
거의 석 달 만에 등교를 했는데 오늘 어떤 기분으로 등교하셨나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백신이 없는 전염병이 도는 와중에 등교하게 되어서 조금은 무서웠는데요.
그래도 오랜만에 선생님이랑 친구들 얼굴 볼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자]
학교에서 방역수칙들도 전달해 줬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을 지키라고 하던가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일단은 학교에 오기 전에는 자가진단을 통해서 발열이나 인후통 등의 증상들을 체크하라고 하셨고요.
교문 앞에 도착해서는 열화상카메라로 열을 재주셨고 그리고 손소독제를 직접 뿌려주시면서 손소독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교실에 도착해서는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손수 체온계로 열도 재주셨습니다.
[기자]
아무래도 아직 코로나19 감염이 있는 만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학생 생각에는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일단은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고 전염병에 대한 백신도 없는 와중에 좀 불안한 감은 있습니다.
등교하는 게 사실 맞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현행 고3들이 입시에 대해서 지금 많은 불리한 상황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행 고3들에 대한 특별한 입시정책이 따로 마련되지 않는 이상 저희가 계속 등교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학교는 수업 사이사이 이동 시간과 점심시간 방역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택형 교육과정, 그러니까 학생들이 과목별로 수업 공간을 찾아다니는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쉬는 시간이 고비입니다.
학생들에게 늘 1, 2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하고 있지만, 인력 문제도 있어 수업시간 외에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엔 학급별로 시간을 달리했는데, 학급 7개가 5분 간격으로 식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급식실 앞에 설치된 열 화상 카메라로 한 번 더 체온을 측정하고, 들어가선 한 방향으로 앉아 거리를 유지합니다.
이후 7교시, 그러니까 오후 4시까지 정상수업이 진행됩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과 후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저녁 제공 등은 당분간 하지 않습니다.
오늘 전국의 고3 학생 45만 명이 방역 속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내일은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라고 볼 수 있는 학력평가가 치러집니다.
전국 학교 1,835곳에서 참여합니다.
애초 지난달 8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등교 연기로 덩달아 밀린 건데요,
등교 수업이 재개되면서 시험 일정 등도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과는 달라진 상황에 낯설겠지만, 아직 감염 우려는 여전한 만큼 학교 구성원 모두 방역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현고등학교 앞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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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학교는 그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자유로이 이동하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이후는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저는 3학년이 수업을 듣는 4층에 올라왔습니다.
수업 내내 학생들 모두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가린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막 3교시 수업이 끝났는데요,
쉬는 시간을 이용해 학생 1명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안녕하세요.
[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저는 서울 신현고에 재학 중인 3학년 이나연입니다.
[기자]
거의 석 달 만에 등교를 했는데 오늘 어떤 기분으로 등교하셨나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백신이 없는 전염병이 도는 와중에 등교하게 되어서 조금은 무서웠는데요.
그래도 오랜만에 선생님이랑 친구들 얼굴 볼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자]
학교에서 방역수칙들도 전달해 줬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을 지키라고 하던가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일단은 학교에 오기 전에는 자가진단을 통해서 발열이나 인후통 등의 증상들을 체크하라고 하셨고요.
교문 앞에 도착해서는 열화상카메라로 열을 재주셨고 그리고 손소독제를 직접 뿌려주시면서 손소독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교실에 도착해서는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손수 체온계로 열도 재주셨습니다.
[기자]
아무래도 아직 코로나19 감염이 있는 만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학생 생각에는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나연 / 서울 신현고 3학년]
일단은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고 전염병에 대한 백신도 없는 와중에 좀 불안한 감은 있습니다.
등교하는 게 사실 맞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현행 고3들이 입시에 대해서 지금 많은 불리한 상황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행 고3들에 대한 특별한 입시정책이 따로 마련되지 않는 이상 저희가 계속 등교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학교는 수업 사이사이 이동 시간과 점심시간 방역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택형 교육과정, 그러니까 학생들이 과목별로 수업 공간을 찾아다니는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쉬는 시간이 고비입니다.
학생들에게 늘 1, 2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하고 있지만, 인력 문제도 있어 수업시간 외에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엔 학급별로 시간을 달리했는데, 학급 7개가 5분 간격으로 식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급식실 앞에 설치된 열 화상 카메라로 한 번 더 체온을 측정하고, 들어가선 한 방향으로 앉아 거리를 유지합니다.
이후 7교시, 그러니까 오후 4시까지 정상수업이 진행됩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과 후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저녁 제공 등은 당분간 하지 않습니다.
오늘 전국의 고3 학생 45만 명이 방역 속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내일은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라고 볼 수 있는 학력평가가 치러집니다.
전국 학교 1,835곳에서 참여합니다.
애초 지난달 8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등교 연기로 덩달아 밀린 건데요,
등교 수업이 재개되면서 시험 일정 등도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과는 달라진 상황에 낯설겠지만, 아직 감염 우려는 여전한 만큼 학교 구성원 모두 방역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현고등학교 앞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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