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한명숙 사건' 다시 수면 위로..."재조사 촉구"

[뉴있저] '한명숙 사건' 다시 수면 위로..."재조사 촉구"

2020.05.20. 오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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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까지 마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한 전 총리에게 9억 원을 줬다고 알려진 고 한만호 씨의 비망록이 공개되면서인데요.

한 씨는 당시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한 전 총리에게 9억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는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며 진술을 뒤집었죠.

비망록에서 한 씨는 자신이 추가 기소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사업 재기를 도와주겠다는 검찰의 약속 때문에 거짓으로 진술했다며 자신을 '검찰의 강아지'로 표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 사건의 재조사를 공식 촉구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오늘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관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하자,

김도읍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미 유죄가 확정된 재판이라며 "억울하다면 재심을 청구하는 것이 옳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민은 검찰의 과거 수사 관행에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고 이해한다"면서 검찰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에서는 오는 금요일 뉴스타파 취재기자와 함께 한명숙 사건의 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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