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10명 추가…55명 집단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 · 중학생 확진
목사 등 40여 명 '신유집회' 모임에서 감염 보도 이어져
전문가 "신유집회 특성상 밀접 접촉 불가피"
경기도 "종교 소모임 제한 금지 행정조치 검토 중"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 · 중학생 확진
목사 등 40여 명 '신유집회' 모임에서 감염 보도 이어져
전문가 "신유집회 특성상 밀접 접촉 불가피"
경기도 "종교 소모임 제한 금지 행정조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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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계속 퍼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목회자들이 '신유집회'로 불리는 소모임에 참석했다가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먼저 현재까지 집계된 확진자 규모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9명이 늘어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만 1,59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지역 감염 부분을 보면 수도권에서만 45명이 나오면서 감염이 집중됐습니다.
클럽과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은 줄어들고 있지만, 종교 소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하루 사이 확진자가 10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모두 5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확진자는 오후에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지자체 발표 내용을 보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수원 거주 60대 여성은 지난달 30일 70대 목사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70대 목사는 지난달 27일 부천의 교회에서 열린 집회 참석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해당 집회는 수도권 교회 관련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목사가 참석했습니다.
또 화성에서는 지난달 30일 인천 미추홀구 새하늘동산교회 모임에 참석했던 중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중학생은 오산의 또 다른 교회 예배도 참석해 49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수도권 교회의 집단 감염이 이른바 신유집회로 불리는 모임에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요?
[기자]
지난달 25~28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목사 등 40여 명이 모여 예배를 열었고, 여기서 확진자 발생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신유집회라고 불리는 모임인데, 병 치료를 목적으로 모이는 개신교 집회 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유집회 특성상 참석자들 간의 밀접접촉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는데요.
방역 당국은 현재 클럽,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감염이 무증상, 경증 환자를 통해 종교 시설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규모가 작은 교회는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방역 수칙을 관리하기 어렵고 예전 성남 은혜의강교회부터 시작해서 소규모 교회나 개척교회 같은 경우 환경이 밀폐되고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여건들 때문에 취약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신유집회에 참석한 목사들이 무증상 감염 후 각 지역 신도들과 예배 등을 진행했다면, 접촉한 신도 규모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종교 소모임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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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계속 퍼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목회자들이 '신유집회'로 불리는 소모임에 참석했다가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먼저 현재까지 집계된 확진자 규모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49명이 늘어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만 1,59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지역 감염 부분을 보면 수도권에서만 45명이 나오면서 감염이 집중됐습니다.
클럽과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은 줄어들고 있지만, 종교 소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이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하루 사이 확진자가 10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모두 5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확진자는 오후에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지자체 발표 내용을 보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수원 거주 60대 여성은 지난달 30일 70대 목사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70대 목사는 지난달 27일 부천의 교회에서 열린 집회 참석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해당 집회는 수도권 교회 관련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50대 목사가 참석했습니다.
또 화성에서는 지난달 30일 인천 미추홀구 새하늘동산교회 모임에 참석했던 중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중학생은 오산의 또 다른 교회 예배도 참석해 49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수도권 교회의 집단 감염이 이른바 신유집회로 불리는 모임에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요?
[기자]
지난달 25~28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목사 등 40여 명이 모여 예배를 열었고, 여기서 확진자 발생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신유집회라고 불리는 모임인데, 병 치료를 목적으로 모이는 개신교 집회 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유집회 특성상 참석자들 간의 밀접접촉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는데요.
방역 당국은 현재 클럽,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감염이 무증상, 경증 환자를 통해 종교 시설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규모가 작은 교회는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방역 수칙을 관리하기 어렵고 예전 성남 은혜의강교회부터 시작해서 소규모 교회나 개척교회 같은 경우 환경이 밀폐되고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여건들 때문에 취약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신유집회에 참석한 목사들이 무증상 감염 후 각 지역 신도들과 예배 등을 진행했다면, 접촉한 신도 규모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종교 소모임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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