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감염' 리치웨이 관련 확진 203명...도봉 요양시설 감염 계속

‘연쇄감염' 리치웨이 관련 확진 203명...도봉 요양시설 감염 계속

2020.06.24.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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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200여 명을 넘어서면서 이태원 클럽 발 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집단 감염 사례가 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손 기자가 나가 있는 리치웨이 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는데,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까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만 최소 2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정오 기준으로 확진자가 202명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새 서울 중랑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묵동에 사는 39살 여성으로, 리치웨이 3차 감염지인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과 이달 초 헬스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그제 받은 두 번째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자가격리를 했던 터라 다행히 별다른 동선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감염자가 늘면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는데요.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70여 명 나온 이태원 클럽 발 감염 이후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집단감염 사례가 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직접 리치웨이를 방문해서 감염된 사람은 41명에 불과할 정도로 이른바 'n차 감염'의 확산세가 매섭습니다.

교회를 포함해 콜센터, 학원 등 관련 감염 사례만 최소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 서구에 있는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서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는 최소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도봉구 노인요양시설에서도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도봉동에 사는 57살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성심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보호사로, 지난 19일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애초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제외됐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자가격리 중이던 굿모닝요양원 직원 1명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자가 2명 늘면서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47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사례가 잇따르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기온이 35도가 넘어가는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에게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밀폐, 밀집된 시설에서의 모임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앞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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