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세연, '오거돈 미투 의혹 발언' 명예훼손 아냐"

경찰, "가세연, '오거돈 미투 의혹 발언' 명예훼손 아냐"

2020.06.29.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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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의혹' 발언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오거돈 전 부산시장으로부터 고소당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에 대해 지난 19일 증거불충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오 전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며 해명을 요구하는 미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며 지난해 10월 부산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온 강남경찰서는 '미투 의혹이 있다'는 발언은 성추행이 있었다고 단정하는 표현이 아닌 데다 현재 성추행이 실제로 있었는지 불분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증거불충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며 사퇴한 오 전 시장은 지난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부산 경찰은 현재 가세연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도 포함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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