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정치권 연결 의혹' 스타모빌리티 대표 구속기소..."공무원 청탁 명목 5천만 원 받아"

'라임·정치권 연결 의혹' 스타모빌리티 대표 구속기소..."공무원 청탁 명목 5천만 원 받아"

2020.07.06.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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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의 자금줄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정치권에 연결해 준 의혹을 받아온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6일) 스타모빌리티 대표 이 모 씨를 횡령과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광주MBC 사장 출신인 이 씨는 지난 1월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192억 원을 빼돌린 뒤 관련 압수수색 과정에서 직원을 시켜 증거를 숨기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무원 청탁 명목 등으로 김 전 회장에게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이 씨는 과거 광주MBC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을 포함해 평소 친분이 있던 정관계 인사들을 김 전 회장에게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지난 4월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 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16년 이 씨에게 소개받은 민주당 A 의원에게 현금 수천만 원과 양복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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