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 서울시청사 앞 청테이프로 새겨진 박원순 비난 문구

"더러워" 서울시청사 앞 청테이프로 새겨진 박원순 비난 문구

2020.07.14. 오전 11: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더러워" 서울시청사 앞 청테이프로 새겨진 박원순 비난 문구
ⓒ디시인사이드 캡처
AD
서울시청사와 서울도서관 앞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하는 문구가 붙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시청사 정문 앞에 설치된 안내 팻말에 "박원순 더러워", "성추행범" 등 박 시장을 비난하는 문구가 붙어 있는 것을 청사 관리자가 발견했다. 이 비난 문구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제거됐다.

같은 날, 오전 5시 27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청테이프로 새긴 박 시장 비난 문구를 직접 붙였다고 주장하는 글쓴이도 등장했다.

이 글쓴이는 서울시청사 정문 앞과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붙은 박 시장 비난 문구 사진을 올리면서 "아마 오늘 날이 완전히 밝기 전에, '그' 님의 뜻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제거 작업을 (마)치겠고 내 노력은 어둠 속에 묻히겠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이 XX 같은 용기라도, 피해자 비서관님의 진실을 호소하는데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누구의 소행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고소·고발 여부는 시 내부에서 논의해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