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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활동 방해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로에 놓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아내 명의 계좌로 교회 헌금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8개월 동안 신천지 교회 명의 계좌 129개에서 이 총회장의 아내 유천순 씨의 계좌 48개로 교회 헌금 32억 원이 빼돌려진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관계자들이 차명 계좌를 개설하고 해지하는 수법을 반복하며 자금 세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총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교인들이 용돈으로 쓰라고 준 돈을 교회 명의 계좌에 입금해두었던 것이라며 "내 돈을 내가 꺼내 쓴 거라 문제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 총회장과 교회 관계자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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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계자들이 차명 계좌를 개설하고 해지하는 수법을 반복하며 자금 세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총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교인들이 용돈으로 쓰라고 준 돈을 교회 명의 계좌에 입금해두었던 것이라며 "내 돈을 내가 꺼내 쓴 거라 문제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 총회장과 교회 관계자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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