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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 PD
■ 대담 : 한인수 IT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K-pop 확산통로 틱톡, 미중싸움에 막히면...어떻게?"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가장 뜨거운 경제 뉴스를 가장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이 바로 YTN 라디오 생생 경제시간입니다. 한 3년 전에 저도 굉장히 뜨겁게 전하다 이렇게 대타할 때만 나오고 있는데요. 가끔 문자로 오랜만에 반갑다고 사연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앞서 우리 캠페인이 나왔는데 라디오 노사연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 또 궁금한 점들 있으시면 많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틱톡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왜 싸우나 그 이야기 시작할 텐데요. 오늘 한인수 IT 평론가 스튜디오에 직접 모셔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한인수 IT 평론가 (이하 한인수)>네. 안녕하세요 .
◇ 김우성> 틱톡은 사실 모르시는 분들이 지금 이 방송을 듣는 분들은 더 많으실 것 같아요. 틱톡이 뭔지 먼저 알려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 한인수> 틱톡이 한마디로 15초 정도 되는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SNS라고 보시면 되고요.
◇ 김우성> 유튜브랑 비슷하네요?
◆ 한인수> 유튜브 보다는 훨씬 짧은 영상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 김우성> 사실 그래서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이게 아무노래라는 챌린지에서 이 앱을 많이 썼었다고 하더라고요.
◆ 한인수> 그게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굉장히 많이 하고 마케팅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1-2년 사이에 국내에서 빨리 퍼진 것 같고요. 여전히 콘텐츠 같은 것들은 성인들 40대 이후에 50대에게는 관심이 없는 분야라서 저도 집에 초등학교 자녀나 중고등 학생 자녀를 둔 분들은 한번 물어보시면 다 알지만 중장년층은 전혀 모르는 앱이긴 합니다.
◇ 김우성> 안다고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게 보니까 유튜브다음으로 많이 설치가 되었다고 통계가 있더라고요. 우리나라 사용량 어느 정도 입니까?
◆ 한인수> 우리나라는 지금 저도 잠깐 찾아봤는데 400만 명 정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근데 이게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정도 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굉장한 앱이구요. 특히 미국에서 많이 확산되면서 2천만 명 3천만 명 정도 미국이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인도 동남아 이런 데 까지 합치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그런 영상 공유 사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우성> 사실은 플랫폼 패권 플랫폼을 가지고 미.중이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전쟁 수준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풀어가 볼 텐데 사실은 이런 IT앱이라든가 페이스북, 구글 이런 얘기할 때마다 실리콘밸리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틱톡은 고향이 중국이죠. 어떤 회사인가요?
◆ 한인수> 중국의 틱톡 개발자들 역사를 살펴보면 살짝 특이한데요. 이 창업자가 30대 초반 젊은 사람이고요. 중국에서 IT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과거에 중국에서 개발한 사람들이 실리콘 밸리 같은 지역에서 많이 성장한 사람들이 다시 중국에 돌아와서 창업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중국에서 공부하고 중국에서 쭉 사업을 성공시켜 온 이 틱톡을 만들기 전에도 훨씬 오래전에 2012년 정도에 뉴스를 공유하는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배포해주는 그런 앱을 만들어서 이미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이제 2012년 2013년 14년을 거치면서 여러 앱을 만들어내는데 그 중에 미국에서 이미 유행하고 있는 뮤지컬이라는 비슷한 앱이 있었습니다. 그걸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서 훨씬 더 잘 만들었죠. 인공지능이라는 기술들을 접목해서 빠르게 성장을 했고 2017년도에 오히려 벤치마킹했던 뮤지컬이라는 회사를 1조 원 정도에 인수를 하면서 2018년 정도에 아주 빠르게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죠.
◇ 김우성> 틱톡을 잘 모르시는 세대가 주로 저희 방송을 많이 들으시기 때문에 말씀드리자면 예전에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들 가전제품을 만드는 GM 이런 회사들이 전 세계 말 그대로 공장 굴뚝에 연기가 나는 기업들이 전 세계 경제를 움직였다면 지금은 연기가 하나도 나지 않는 IT기업들이 전 세계 경제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지금 이런 플랫폼 회사인데요. 얘기 나가기 전에 저희가 잠시 재난안내방송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이 예전에는 환율 문제 너희들 위안화 조정해서 경제적으로 우리한테 불리하게 하고 있어 이런 부분으로 싸우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IT로 싸우고 있는데 틱톡 당장 국내기업에 매각해라 아니면 나가라 사용 금지 시키겠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면서 불씨가 터졌습니다. 왜 이렇게 싸우는 건가요?
◆ 한인수> 이게 거슬러 올라가보면 화웨이 사건을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 김우성> 안보문제로 격화되면서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죠.
◆ 한인수> IT장비 이슈이고요. 그 장비가 뒷 백도어로 중요한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화웨이를 압력을 가해서 퇴출시키려는 노력을 했죠. 그거하고 맥락상 일치하신다고 보면 되는데 이것은 장비업체가 아니고 소프트웨어 업체도 개인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잖아요.
◇ 김우성> 개개인이 이용하니까 다 정보를 넣어야 하죠.
◆ 한인수>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주체가 중국기업이라는 게 지금 트럼프가 보고 있는 거고요. 만일 이것이 중국기업의 손에 완전히 장악되게 된다면 트럼프 미국 입장에서 보면 국가의 중요한 개인 정보들이 시민들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되니까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는 거죠. 그런 원론을 배경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는 건 맞는데 사실 이런 일들이 중국이 마찰을 빚고 있는 인도에서도 있었습니다. 중국이 인도하고 국경분쟁이 심했을 때 그 때도 중국 불매운동이 터졌고 중국 IT기업을 쫙 퇴출시켰는데 그 중에 틱톡이 있었습니다. 인도가 4억 명 정도가 사용했다고 알고 있었어요. 틱톡의 이용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관계가 인도가 나쁠 때 여론이 틱톡을 몰아내는데 찬성을 많이 한 거죠. 그런 인기 있는 앱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면 트럼프 역시 정치적인 자기지지 세력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낸 것이 강해 보이고요. 틱톡 자체보다는 틱톡의 중국기업이 모기업이라는 것이 아마도 소프트웨어 IT 전쟁의 화두가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틱톡의 개인정보유출 틱톡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도 수천만 명 단위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적이 있었고요. IT기업이 가진 위험인데 연관해서 얘기를 하다 보면 지금 사실 이런 분야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어본 얘기가 갑파와 바스 이렇게 표현을 해야 할까요? GAFA와 BATH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인가요? 바이두, 알리바바 화웨이 이렇게 4개의 플랫폼 전쟁이 중국과 미국 간의 벌어지고 있다. 이 얘기인데 역시 틱톡도 쉽게 말하면 유튜브 만큼이나 성장세가 크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이거 개인정보나 우리 국민들 정보 유출하는 통로가 될 수 있어 으름장을 놨지만, 속으로는 너희보다 우리 쪽 기업을 키워줘야겠어. 이런 경제적 논리로 이해할 수 있나요?
◆ 한인수> 그렇게 보시는 것도 맞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틱톡이 작년하고 올해 대비 5배 정도 성장을 했거든요. 이미 미국을 기반을 둔 트위터보다 훨씬 사용자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위협이 될 수 있는 소셜 미디어라고 보는 건 많고요. 그래서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를 정도로 회사가 컸다라고 보시면 맞을 것 같아요.
◇ 김우성> 그런데 중국 측 반응이 궁금하거든요. 화웨이때도 마찬가지고 화웨이는 원래 또 말 그대로 중국의 만리장벽이라고 해야 할까요. 중국의 어떤 데이터라든지 정보를 막기 위한 용도였는데 이 기업 자체가 5G시 장을 장악하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의 국익을 침해할 수 있다 이런 우려가 있었던 건데 틱톡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합니까? 중국 측이 어떻게 대항할지..
◆ 한인수> 틱톡에 대한 위협, 견제는 맞는 것 같은데 하나의 사기업에 대해서 국가가 직접적으로 만들었던 의견을 낸다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 조심스러운 건 있을 것 같아요. 중국은 이미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틱톡에 올라간 영상도 중국기업에 반한 다거나 중국 정책에 반하는 것은 삭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중국내에서 돌아다니는 틱톡 콘텐츠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지만 문제가 된 건 해외사업장이 틱톡 매출의 절반 정도 되거든요. 이것들에 대해서까지 중국 정부가 매각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역시도 해외 사업장들에 대한 매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 중국이 이걸 어떻게 반응할지도 궁금하지만 공식적으로 원론적인 얘기에 그치지 않을까 싶고요. 최근에 이제 광역 매체들에서 나오는 것 보면 매우 원론적인 얘기들, 강력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굉장히 원론적으로 기업의 자유적인 거래에 대해서 방해하면 안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만 개인 정보보호 유출 또는 정부에서 통제하는 이슈는 수면 아래로 명분은 미국이 걸고넘어지고 있는데 그 명분에 대해서 전혀 얘기하고 있지 않은 걸 보면 싸움이 오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우리 같은 경우도 지금 틱톡이 중요한 이유가 이용자도 이용자지만 앞서 말씀하신 한류스타들 전 세계를 통해서 한류 콘텐츠 혹은 케이팝 콘텐츠를 확산하는데 틱톡이 아주 중요한 플랫폼이더라고요. 이 싸움에 어정쩡하게 서다 보면 자칫하다가 우리가 틱톡을 통해서 케이팝이라든지 여러 문화산업들에 대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 한인수> 아마도 틱톡 자체가 위축돼서 사업이 줄어들게 된다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겠죠. 근데 또 영민한 분들은 또 새로운 살 길을 찾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콘텐츠를 갖고 있는 케이팝같 은 콘텐츠 자체에 영향이 크기 때문에 틱톡의 하나의 툴이라고 하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틱톡이 아니라 제2, 제3의 여러 플랫폼들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하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왜냐면 중국 같은 경우 한국이 만약에 틱톡을 미국과 입장을 나란히 해서 이걸 개인정보유출 때문에 틱톡 제한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순간 아마 한국에 대해서는 바로 보복조치가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과의 관계에 때문에도 이런 것들을 고민해 봤고요. 이게 뭐 MS가 지금 45일 안에 국내 사업권을 전부 인수해서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는 미국 안에서만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것들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일자리 얘기도 조금씩 얹히고 있는 것 같고 이거 쉬울까 될까 이런 전망도 있네요.
◆ 한인수> 저도 그 뉴스를 따라가고 있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틱톡회사의 공식적인 견해는 다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고요. 그 회사가 공식적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들은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언론에 나오는 얘기를 추론해보면 틱톡 입장에서는 미국 사업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싸게 사야 하는 이슈가 남아있을 것 같아요. 지금 40조 70조 이상 기업 가치를 그 이상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 미국의 사업권을 별도로 사온다거나 또는 중국지분을 완전히 결별해서 중국회사가 아닌 미국 회사로 탈바꿈할 때에 기업가치가 굉장히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제적인 실의까지도 고려해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9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 김우성> 45일 안에 결정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더 복잡한 요소들이 있다. 기업 가치까지 이야기 하셨네요. 결과적으로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 트럼프 대통령 미국 행정부의 조치 물론 지금도 미국 행정부가 직접 제재를 하는 게 아니라 외국인 투자위원회인가요 상무부 산하의 있는 기구를 통해서 제약을 하겠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논의가 더 이상 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되나요?
◆ 한인수> 아마도 다른 나라에서 했던 것처럼 인도에서 했던 것처럼 그 기업이 미국에서 활동할 수 없게 이게 아마 최악의 시나리오 일 것 같은데요. 이제 수면위로 올라온 건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걸 미국기업으로 만들어서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에 미국의 공공기관들 행정당국이 의견을 내게 된 것 같고요. 그것이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된다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9월에 내에서 마무리 안 되고 대선 이후 11월 이후까지 끌고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 김우성> 트럼프의 국내 정치용이라는 그런 측면도 아까 앞서 한인수 평론가께서 지적을 해주셨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본인의 지난 당선 때도 러스트 벨트를 위주로 전통적인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자극하면서 표 몰이를 했기 때문에 IT도 이거 미국에서 돈 벌면 미국한테 이익이 되어야지 라는 방식으로 끌고 갈 것 같긴 합니다.
◆ 한인수> 이미 이게 2018년도에 한번 이슈가 됐었습니다. 뮤직회사 인수하려고 할 때도 승인을 해주는 당사자 입장에서 개인 정보유출문제가 이미 사건화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크게 수면위로 오르지 않던 일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행정당국이 끼어들게 되면서 트럼프가 크게 기자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부각시킨 면이 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김우성> 부각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 우리 상황도 얘기해볼게요. 앞서 화웨이 얘기해주셨는데 5G 기술 통신기술에 화웨이가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거 뒤로 이른바 백도어로 우리 정보를 뭐가 오고 가는지 너희들이 엿보거나 빼 갈 수 있다고 중단을 했습니다. EU도 동참했습니다. 때 아닌 한국기업이 이득을 봤어요. SK나 KT 같은 회사를 클린하다고 표현을 했고 삼성도 4위 정도의 에릭슨 노키아에서 4위 정도의 5G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인데 어마어마하게 거기 투입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 이 미중 IT패권 사이에서 한국도 역시 우리나라에 유리한 방식으로 전략을 짜야 되니까 생각해보거나 취해야 할 전략 같은 게 있을까요?
◆ 한인수> 좋은 비유이신 대요. 화웨이가 어려워지면 반도체를 많이 못 팔까 봐 걱정을 했었는데 말씀을 하신 것처럼 많은 분들이 지혜를 모아서 다시 돌파구를 찾아서 나가고 계신 것 같아요. 근데 틱톡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400만 명이 사용을 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아직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고요. 아직도 유튜브나 기존 매스미디어들이 훨씬 영향력이 큰 상태이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틱톡이 사라지거나 사용하기 어렵게 되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보편적인 플랫폼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것들을 기회로 삼아서 우리가 젊은 층들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공유 이런 것들을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우리나라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회사들이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틱톡이 미,중 간의 싸움이 되었고 이제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 이런 IT 산업들이 세계 경제를 움직인다고까지는 틱톡을 모르시는 청취자분들께서도 잘 아실 텐데요. 끝으로 정보가 너무 중요해졌습니다. 데이터 주권얘기도 나오고 있고 데이터 국경 우리나라를 넘어갈 수도?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플랫폼이 나올수록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나 준비가 활발해 져야 할 것 같아요.
◆ 한인수> 개인정보는 우리나라에서 큰 사업에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지만 보호에 대한 측면과 항상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하지만 이제 얼마 전에 데이터 댐이라고 표현했듯이 개인정보를 기술적으로 보호를 해서 산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방식으로 모을 수 있다면 훨씬 더 유용성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틱톡 이전에도 많은 회사들이 유사한 플랫폼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개인정보를 사용자 입장에서 원하는 정보를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거든요. 지금 개인정보를 더 활용할 수 있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를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지만 더 열심히 소비자가 원하는 쪽으로 편리한 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저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열리게 되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봅니다.
◇ 김우성> 데이터와 정보는 무작정 겁을 낼 문제도 아니지만 무작정 개발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 그 접점을 찾아가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이런 뉴스들도 맥락 속에서도 좀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해야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한데요. 다음에 또 저희가 기회 되면 한인수 평론가 모시고 그런 얘기 전할 기회 마련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한인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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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우성 PD
■ 대담 : 한인수 IT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K-pop 확산통로 틱톡, 미중싸움에 막히면...어떻게?"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가장 뜨거운 경제 뉴스를 가장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이 바로 YTN 라디오 생생 경제시간입니다. 한 3년 전에 저도 굉장히 뜨겁게 전하다 이렇게 대타할 때만 나오고 있는데요. 가끔 문자로 오랜만에 반갑다고 사연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앞서 우리 캠페인이 나왔는데 라디오 노사연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 또 궁금한 점들 있으시면 많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틱톡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왜 싸우나 그 이야기 시작할 텐데요. 오늘 한인수 IT 평론가 스튜디오에 직접 모셔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한인수 IT 평론가 (이하 한인수)>네. 안녕하세요 .
◇ 김우성> 틱톡은 사실 모르시는 분들이 지금 이 방송을 듣는 분들은 더 많으실 것 같아요. 틱톡이 뭔지 먼저 알려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 한인수> 틱톡이 한마디로 15초 정도 되는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SNS라고 보시면 되고요.
◇ 김우성> 유튜브랑 비슷하네요?
◆ 한인수> 유튜브 보다는 훨씬 짧은 영상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 김우성> 사실 그래서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이게 아무노래라는 챌린지에서 이 앱을 많이 썼었다고 하더라고요.
◆ 한인수> 그게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굉장히 많이 하고 마케팅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1-2년 사이에 국내에서 빨리 퍼진 것 같고요. 여전히 콘텐츠 같은 것들은 성인들 40대 이후에 50대에게는 관심이 없는 분야라서 저도 집에 초등학교 자녀나 중고등 학생 자녀를 둔 분들은 한번 물어보시면 다 알지만 중장년층은 전혀 모르는 앱이긴 합니다.
◇ 김우성> 안다고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게 보니까 유튜브다음으로 많이 설치가 되었다고 통계가 있더라고요. 우리나라 사용량 어느 정도 입니까?
◆ 한인수> 우리나라는 지금 저도 잠깐 찾아봤는데 400만 명 정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근데 이게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정도 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굉장한 앱이구요. 특히 미국에서 많이 확산되면서 2천만 명 3천만 명 정도 미국이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인도 동남아 이런 데 까지 합치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그런 영상 공유 사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우성> 사실은 플랫폼 패권 플랫폼을 가지고 미.중이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전쟁 수준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풀어가 볼 텐데 사실은 이런 IT앱이라든가 페이스북, 구글 이런 얘기할 때마다 실리콘밸리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틱톡은 고향이 중국이죠. 어떤 회사인가요?
◆ 한인수> 중국의 틱톡 개발자들 역사를 살펴보면 살짝 특이한데요. 이 창업자가 30대 초반 젊은 사람이고요. 중국에서 IT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과거에 중국에서 개발한 사람들이 실리콘 밸리 같은 지역에서 많이 성장한 사람들이 다시 중국에 돌아와서 창업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중국에서 공부하고 중국에서 쭉 사업을 성공시켜 온 이 틱톡을 만들기 전에도 훨씬 오래전에 2012년 정도에 뉴스를 공유하는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배포해주는 그런 앱을 만들어서 이미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이제 2012년 2013년 14년을 거치면서 여러 앱을 만들어내는데 그 중에 미국에서 이미 유행하고 있는 뮤지컬이라는 비슷한 앱이 있었습니다. 그걸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서 훨씬 더 잘 만들었죠. 인공지능이라는 기술들을 접목해서 빠르게 성장을 했고 2017년도에 오히려 벤치마킹했던 뮤지컬이라는 회사를 1조 원 정도에 인수를 하면서 2018년 정도에 아주 빠르게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죠.
◇ 김우성> 틱톡을 잘 모르시는 세대가 주로 저희 방송을 많이 들으시기 때문에 말씀드리자면 예전에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들 가전제품을 만드는 GM 이런 회사들이 전 세계 말 그대로 공장 굴뚝에 연기가 나는 기업들이 전 세계 경제를 움직였다면 지금은 연기가 하나도 나지 않는 IT기업들이 전 세계 경제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지금 이런 플랫폼 회사인데요. 얘기 나가기 전에 저희가 잠시 재난안내방송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이 예전에는 환율 문제 너희들 위안화 조정해서 경제적으로 우리한테 불리하게 하고 있어 이런 부분으로 싸우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IT로 싸우고 있는데 틱톡 당장 국내기업에 매각해라 아니면 나가라 사용 금지 시키겠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면서 불씨가 터졌습니다. 왜 이렇게 싸우는 건가요?
◆ 한인수> 이게 거슬러 올라가보면 화웨이 사건을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 김우성> 안보문제로 격화되면서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죠.
◆ 한인수> IT장비 이슈이고요. 그 장비가 뒷 백도어로 중요한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화웨이를 압력을 가해서 퇴출시키려는 노력을 했죠. 그거하고 맥락상 일치하신다고 보면 되는데 이것은 장비업체가 아니고 소프트웨어 업체도 개인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잖아요.
◇ 김우성> 개개인이 이용하니까 다 정보를 넣어야 하죠.
◆ 한인수>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주체가 중국기업이라는 게 지금 트럼프가 보고 있는 거고요. 만일 이것이 중국기업의 손에 완전히 장악되게 된다면 트럼프 미국 입장에서 보면 국가의 중요한 개인 정보들이 시민들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되니까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는 거죠. 그런 원론을 배경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는 건 맞는데 사실 이런 일들이 중국이 마찰을 빚고 있는 인도에서도 있었습니다. 중국이 인도하고 국경분쟁이 심했을 때 그 때도 중국 불매운동이 터졌고 중국 IT기업을 쫙 퇴출시켰는데 그 중에 틱톡이 있었습니다. 인도가 4억 명 정도가 사용했다고 알고 있었어요. 틱톡의 이용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관계가 인도가 나쁠 때 여론이 틱톡을 몰아내는데 찬성을 많이 한 거죠. 그런 인기 있는 앱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면 트럼프 역시 정치적인 자기지지 세력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낸 것이 강해 보이고요. 틱톡 자체보다는 틱톡의 중국기업이 모기업이라는 것이 아마도 소프트웨어 IT 전쟁의 화두가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틱톡의 개인정보유출 틱톡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도 수천만 명 단위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적이 있었고요. IT기업이 가진 위험인데 연관해서 얘기를 하다 보면 지금 사실 이런 분야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어본 얘기가 갑파와 바스 이렇게 표현을 해야 할까요? GAFA와 BATH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인가요? 바이두, 알리바바 화웨이 이렇게 4개의 플랫폼 전쟁이 중국과 미국 간의 벌어지고 있다. 이 얘기인데 역시 틱톡도 쉽게 말하면 유튜브 만큼이나 성장세가 크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이거 개인정보나 우리 국민들 정보 유출하는 통로가 될 수 있어 으름장을 놨지만, 속으로는 너희보다 우리 쪽 기업을 키워줘야겠어. 이런 경제적 논리로 이해할 수 있나요?
◆ 한인수> 그렇게 보시는 것도 맞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틱톡이 작년하고 올해 대비 5배 정도 성장을 했거든요. 이미 미국을 기반을 둔 트위터보다 훨씬 사용자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위협이 될 수 있는 소셜 미디어라고 보는 건 많고요. 그래서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를 정도로 회사가 컸다라고 보시면 맞을 것 같아요.
◇ 김우성> 그런데 중국 측 반응이 궁금하거든요. 화웨이때도 마찬가지고 화웨이는 원래 또 말 그대로 중국의 만리장벽이라고 해야 할까요. 중국의 어떤 데이터라든지 정보를 막기 위한 용도였는데 이 기업 자체가 5G시 장을 장악하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의 국익을 침해할 수 있다 이런 우려가 있었던 건데 틱톡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합니까? 중국 측이 어떻게 대항할지..
◆ 한인수> 틱톡에 대한 위협, 견제는 맞는 것 같은데 하나의 사기업에 대해서 국가가 직접적으로 만들었던 의견을 낸다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 조심스러운 건 있을 것 같아요. 중국은 이미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틱톡에 올라간 영상도 중국기업에 반한 다거나 중국 정책에 반하는 것은 삭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중국내에서 돌아다니는 틱톡 콘텐츠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지만 문제가 된 건 해외사업장이 틱톡 매출의 절반 정도 되거든요. 이것들에 대해서까지 중국 정부가 매각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역시도 해외 사업장들에 대한 매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 중국이 이걸 어떻게 반응할지도 궁금하지만 공식적으로 원론적인 얘기에 그치지 않을까 싶고요. 최근에 이제 광역 매체들에서 나오는 것 보면 매우 원론적인 얘기들, 강력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굉장히 원론적으로 기업의 자유적인 거래에 대해서 방해하면 안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지만 개인 정보보호 유출 또는 정부에서 통제하는 이슈는 수면 아래로 명분은 미국이 걸고넘어지고 있는데 그 명분에 대해서 전혀 얘기하고 있지 않은 걸 보면 싸움이 오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우리 같은 경우도 지금 틱톡이 중요한 이유가 이용자도 이용자지만 앞서 말씀하신 한류스타들 전 세계를 통해서 한류 콘텐츠 혹은 케이팝 콘텐츠를 확산하는데 틱톡이 아주 중요한 플랫폼이더라고요. 이 싸움에 어정쩡하게 서다 보면 자칫하다가 우리가 틱톡을 통해서 케이팝이라든지 여러 문화산업들에 대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 한인수> 아마도 틱톡 자체가 위축돼서 사업이 줄어들게 된다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겠죠. 근데 또 영민한 분들은 또 새로운 살 길을 찾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콘텐츠를 갖고 있는 케이팝같 은 콘텐츠 자체에 영향이 크기 때문에 틱톡의 하나의 툴이라고 하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틱톡이 아니라 제2, 제3의 여러 플랫폼들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하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왜냐면 중국 같은 경우 한국이 만약에 틱톡을 미국과 입장을 나란히 해서 이걸 개인정보유출 때문에 틱톡 제한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순간 아마 한국에 대해서는 바로 보복조치가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과의 관계에 때문에도 이런 것들을 고민해 봤고요. 이게 뭐 MS가 지금 45일 안에 국내 사업권을 전부 인수해서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는 미국 안에서만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것들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일자리 얘기도 조금씩 얹히고 있는 것 같고 이거 쉬울까 될까 이런 전망도 있네요.
◆ 한인수> 저도 그 뉴스를 따라가고 있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틱톡회사의 공식적인 견해는 다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고요. 그 회사가 공식적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들은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언론에 나오는 얘기를 추론해보면 틱톡 입장에서는 미국 사업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싸게 사야 하는 이슈가 남아있을 것 같아요. 지금 40조 70조 이상 기업 가치를 그 이상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 미국의 사업권을 별도로 사온다거나 또는 중국지분을 완전히 결별해서 중국회사가 아닌 미국 회사로 탈바꿈할 때에 기업가치가 굉장히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제적인 실의까지도 고려해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9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 김우성> 45일 안에 결정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더 복잡한 요소들이 있다. 기업 가치까지 이야기 하셨네요. 결과적으로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 트럼프 대통령 미국 행정부의 조치 물론 지금도 미국 행정부가 직접 제재를 하는 게 아니라 외국인 투자위원회인가요 상무부 산하의 있는 기구를 통해서 제약을 하겠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논의가 더 이상 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되나요?
◆ 한인수> 아마도 다른 나라에서 했던 것처럼 인도에서 했던 것처럼 그 기업이 미국에서 활동할 수 없게 이게 아마 최악의 시나리오 일 것 같은데요. 이제 수면위로 올라온 건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걸 미국기업으로 만들어서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에 미국의 공공기관들 행정당국이 의견을 내게 된 것 같고요. 그것이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된다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9월에 내에서 마무리 안 되고 대선 이후 11월 이후까지 끌고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 김우성> 트럼프의 국내 정치용이라는 그런 측면도 아까 앞서 한인수 평론가께서 지적을 해주셨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본인의 지난 당선 때도 러스트 벨트를 위주로 전통적인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자극하면서 표 몰이를 했기 때문에 IT도 이거 미국에서 돈 벌면 미국한테 이익이 되어야지 라는 방식으로 끌고 갈 것 같긴 합니다.
◆ 한인수> 이미 이게 2018년도에 한번 이슈가 됐었습니다. 뮤직회사 인수하려고 할 때도 승인을 해주는 당사자 입장에서 개인 정보유출문제가 이미 사건화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크게 수면위로 오르지 않던 일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행정당국이 끼어들게 되면서 트럼프가 크게 기자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부각시킨 면이 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김우성> 부각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 우리 상황도 얘기해볼게요. 앞서 화웨이 얘기해주셨는데 5G 기술 통신기술에 화웨이가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거 뒤로 이른바 백도어로 우리 정보를 뭐가 오고 가는지 너희들이 엿보거나 빼 갈 수 있다고 중단을 했습니다. EU도 동참했습니다. 때 아닌 한국기업이 이득을 봤어요. SK나 KT 같은 회사를 클린하다고 표현을 했고 삼성도 4위 정도의 에릭슨 노키아에서 4위 정도의 5G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인데 어마어마하게 거기 투입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 이 미중 IT패권 사이에서 한국도 역시 우리나라에 유리한 방식으로 전략을 짜야 되니까 생각해보거나 취해야 할 전략 같은 게 있을까요?
◆ 한인수> 좋은 비유이신 대요. 화웨이가 어려워지면 반도체를 많이 못 팔까 봐 걱정을 했었는데 말씀을 하신 것처럼 많은 분들이 지혜를 모아서 다시 돌파구를 찾아서 나가고 계신 것 같아요. 근데 틱톡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400만 명이 사용을 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아직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고요. 아직도 유튜브나 기존 매스미디어들이 훨씬 영향력이 큰 상태이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틱톡이 사라지거나 사용하기 어렵게 되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보편적인 플랫폼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것들을 기회로 삼아서 우리가 젊은 층들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공유 이런 것들을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우리나라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회사들이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틱톡이 미,중 간의 싸움이 되었고 이제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 이런 IT 산업들이 세계 경제를 움직인다고까지는 틱톡을 모르시는 청취자분들께서도 잘 아실 텐데요. 끝으로 정보가 너무 중요해졌습니다. 데이터 주권얘기도 나오고 있고 데이터 국경 우리나라를 넘어갈 수도?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플랫폼이 나올수록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나 준비가 활발해 져야 할 것 같아요.
◆ 한인수> 개인정보는 우리나라에서 큰 사업에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지만 보호에 대한 측면과 항상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하지만 이제 얼마 전에 데이터 댐이라고 표현했듯이 개인정보를 기술적으로 보호를 해서 산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방식으로 모을 수 있다면 훨씬 더 유용성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틱톡 이전에도 많은 회사들이 유사한 플랫폼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개인정보를 사용자 입장에서 원하는 정보를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거든요. 지금 개인정보를 더 활용할 수 있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를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지만 더 열심히 소비자가 원하는 쪽으로 편리한 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저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열리게 되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봅니다.
◇ 김우성> 데이터와 정보는 무작정 겁을 낼 문제도 아니지만 무작정 개발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 그 접점을 찾아가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이런 뉴스들도 맥락 속에서도 좀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해야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한데요. 다음에 또 저희가 기회 되면 한인수 평론가 모시고 그런 얘기 전할 기회 마련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한인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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