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집중 강수...하천 곳곳 홍수 경보·주의보

영·호남 집중 강수...하천 곳곳 홍수 경보·주의보

2020.08.08.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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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전라도와 경상도 곳곳에서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호남 일대 하천 유역 곳곳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우선 전라도 쪽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섬진강을 비롯한 호남 일대에 홍수 관련 특보가 발령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지금 전라북도 순창읍을 비롯해 호남 일부 지역엔 오늘만 해도 벌써 300mm 가까운 비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호남 하천 유역 하루 평균 강수량도 100mm를 넘겼습니다.

우선 섬진강 일대를 위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하루 강수량이 160mm 이상으로 집계됩니다.

영산강 유역은 130mm, 동진강과 만경강 유역은 100mm를 넘겼습니다.

호남 하천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려 주요 수위 관측 지점 14곳 가운데 13곳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섬진강 중상류에 있는 전북 남원시 구례교와 금곡교 수위가 각각 9m와 10m 이상으로 올라가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원시에 있는 동림교 수위는 아직 경보 기준인 4m를 넘지 않지만, 상승이 예상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섬진강 하류 쪽 하동군 읍내리 관측소 수위도 14m 가까이 돼 경보수위를 1m 정도 넘겼습니다.

경보는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거나 발생 중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섬진강 일대 취약지역 주민들은 대피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전북에서 전남으로 흐르는 동진강에서 수위를 관측되는 전북 정읍시 정우교와 초강리도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을 넘겼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홍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겠습니다.

광주시와 나주시를 가로지르는 영산강 일대 수위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광주시 주요 수위 관측지점인 극락교 수위도 현재 10m를 넘겼는데요, 경보수위인 8.5m보다 2m 가까이 높습니다.

광주시를 거친 영산강이 통과하는 전남 나주시 주요 지점 수위도 올랐습니다.

영산강 하류 쪽 나주대교 수위는 13m로 경보수위를 넘겼습니다.

[앵커]
경상도 쪽에도 비가 내리고 있죠.

영남 쪽 홍수특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경남·경북 일대에도 대구·진주 등 오늘 하루 동안 100mm 정도의 비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아직 호우 관련 특보가 전남 지역만큼 많이 내려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 내리면서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낙동강 주요예보지점 17곳 가운데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수위가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경남 산청군 낙동강 유역에 있는 경호교 수위는 7.6m 수준인데 경보수위 8m보다는 낮습니다.

간밤에 어젯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뒤 밤사이 물이 빠르게 불어나 오늘 새벽 6시부터 홍수경보로 바뀌었습니다.

경남 함안군 계내리 주변 주민들에게도 홍수주의보 알림 문자가 갔습니다.

비가 계속 와 수위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홍수주의보 기준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고 지금은 경보 수위를 향해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지금은 예상만큼 수위가 오르지 않아 기준에는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영호남 지역 홍수주의보와 경보 추가되는 소식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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