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업무 중 울분 경험 69.7%...평균 5개월 근무"

"코로나19 업무 중 울분 경험 69.7%...평균 5개월 근무"

2020.08.12.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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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업무 중 울분 경험 69.7%...평균 5개월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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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치료·방역인력은 10명 중 7명꼴로 업무와 관련해 울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무 투입 기간은 평균 5개월이었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코로나19 치료·방역 인력 1,1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을 보면 응답자의 69.7%가 업무와 관련해 울분을 경험했습니다.

역학조사관 등 현장 대응직의 울분 경험 비율이 89.5%로 보건소 공무원, 의사, 간호사보다 더 많이 울분을 느꼈습니다.

부당한 업무 배정, 욕설, 감정적 억지 민원, 고용 상태에 따른 차별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스트레스 수준도 높았고 트라우마 스트레스의 경우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위험 집단 비율이 지난 5월 1차 조사 때 16.3%에서 22.1%로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업무 투입 기간은 평균 147일, 4.9개월로 조사됐는데 연령대는 40∼50대가, 직종별로는 보건소 공무원의 절반 가까이가 153일에서 180일 근무를 했습니다.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5.82시간, 휴식 시간은 1.58시간이었습니다.

직종별로 보면 역학조사관 등 현장대응 인력의 근무 시간이 7.21시간으로 보건소 공무원, 간호사, 의사 등보다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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