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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전화연결 : 이근재 /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잡히지 않는 만큼선제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하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안 그래도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이 말 그대로 절멸할 것이라는 위기가 큽니다.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근재]
안녕하십니까, 이근재입니다.
[앵커]
회장님, 요새 식당 경영하기가 참 힘드실 것 같습니다.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요?
[이근재]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때문에 점심에는 한 2분의 1 줄고요. 저녁에는 완전 전멸 상태고 저도 식당을 세운상가에서 25년째 하고 있는데 저번주 금요일 밤에 1만 4000원 팔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말 평소에는 얼마나 파셨습니까?
[이근재]
세운상가 근처고 장사도 했었는데 한 15에서 20만 원 정도는 매상 올리고 점심에는 보통 50만 원, 60만 원, 70만 원까지 올리고 했었는데 완전히 지금 초토화 상태고 또 근처에 있는 종로에 유명한 광장시장 안에 있는 재래시장도 지금 50%가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최근 또 광화문 집회 이후에 확진자가 많이 늘고 그래서 외출을 자제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으니까 더 힘들어지셨겠어요?
[이근재]
토요일하고 주말은 시내에 손님이 전혀 없고요. 다들 가게들을 너무 장사가 안 되니까 임시휴업 하는 데도 있고 또 임시휴업을 앞에 안내문을 잘못 써 있는 게 뭐가 있는지 확진자가 지나갔다는 소문이 나가지고 그 집은 괜히 이상한 소문에 휩쓸린 집도 있고. 그리고 회사 근처 식당은 직원 12명 두고 크게 했던 식당도 지금 50%가 줄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나와서 드시는 분이 적고 이제는 혼밥이라든가 사가지고 들어가서 드시는 분이 많아서 하여튼 현재 외식업은 그전부터 어렵고 어려웠지만 현재 초토화 상태고 만약에 3차 거리두기가 돼서 모든 업종에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다고 하면 진짜 우리는 그동안 대출받았던 돈 다 쓰고 9월, 10월까지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손님이 없고 매출도 나오지 않고. 하지만 또 인건비, 전기세 이런 비용들은 다 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휴업조차도 쉽지 않다고요?
[이근재]
지금 우리가 노동법에 의해서 업주님들은 한 달 전에 해고통보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일당 주는 분들도 함부로 그만두게 할 수 없거든요. 무급이냐 유급이냐인데 그런 기로에 섰기 때문에 휴업하는 것도 되게 고민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가족 단위 장사를 하려고 노력해서 많이들 몇 달 전부터 그런 코로나 때문에 직원들을 줄인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버티려고. 그런데도 영업이 안 되니까요. 만약에 우리 인사동에 아는 회원 중 한 분이 직원이 3명 다 내보내고 주방 하시는 분 한 분만 하고 아들하고 엄마하고 둘이 셋이서 장사를 하시는데도 손님이 없어서 매출이 오르지 않으니까 집세 걱정이, 아까 말씀하신 부가적으로 전기세 걱정에 수도세니 여러 가지 세제 내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이 엄청나게 큰 거죠. 그리고 제일 큰 게 집세고 그다음에 세금도 내야 되고. 그다음에 돈이 없으니까 대출을 받아야 되는데 대출받은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또 대출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추가 대책 지금 추가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국회에서 2차 재난지원금이 논의가 되고 있어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1차 재난지원금 지급됐을 때 도움이 되셨습니까?
[이근재]
1차 지원금 왔을 때 외식업 하시는 분들 다들 전체가 아니죠. 한 50% 정도는 약간 수요가 있었다, 그때 약간 반짝했다, 그런 말씀을 많이 들었고요. 저는 또 서울시에 있었으니까 서울시 재난지원금 70만 원 두 달 받은 게 있거든요. 그걸 또 유용하게 많이 쓰시는 분들이 있고 너무 고맙게 생각하신다고요. 그래서 현재 우리한테만 잘해 달라는 게 아니고 자영업자들이나 이렇게 영세하신 분들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우선 선별적으로 돼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영세상공인들을 위해서 먼저 시급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소상공인분들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 아마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시급한 지원대책이 있다면 딱 한 가지 대책이 있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근재]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방역과 경제가 상호보완적으로 가야 되지 한쪽만 우선적으로 간다면 우리 약한 실핏줄 같은 소상공인들은 결국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일 시급한 건 정부에서 방역과 경제를 한번 상호보완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해서 정책을 내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님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근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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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연결 : 이근재 /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잡히지 않는 만큼선제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하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안 그래도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이 말 그대로 절멸할 것이라는 위기가 큽니다.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근재]
안녕하십니까, 이근재입니다.
[앵커]
회장님, 요새 식당 경영하기가 참 힘드실 것 같습니다.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요?
[이근재]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때문에 점심에는 한 2분의 1 줄고요. 저녁에는 완전 전멸 상태고 저도 식당을 세운상가에서 25년째 하고 있는데 저번주 금요일 밤에 1만 4000원 팔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말 평소에는 얼마나 파셨습니까?
[이근재]
세운상가 근처고 장사도 했었는데 한 15에서 20만 원 정도는 매상 올리고 점심에는 보통 50만 원, 60만 원, 70만 원까지 올리고 했었는데 완전히 지금 초토화 상태고 또 근처에 있는 종로에 유명한 광장시장 안에 있는 재래시장도 지금 50%가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최근 또 광화문 집회 이후에 확진자가 많이 늘고 그래서 외출을 자제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으니까 더 힘들어지셨겠어요?
[이근재]
토요일하고 주말은 시내에 손님이 전혀 없고요. 다들 가게들을 너무 장사가 안 되니까 임시휴업 하는 데도 있고 또 임시휴업을 앞에 안내문을 잘못 써 있는 게 뭐가 있는지 확진자가 지나갔다는 소문이 나가지고 그 집은 괜히 이상한 소문에 휩쓸린 집도 있고. 그리고 회사 근처 식당은 직원 12명 두고 크게 했던 식당도 지금 50%가 줄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나와서 드시는 분이 적고 이제는 혼밥이라든가 사가지고 들어가서 드시는 분이 많아서 하여튼 현재 외식업은 그전부터 어렵고 어려웠지만 현재 초토화 상태고 만약에 3차 거리두기가 돼서 모든 업종에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다고 하면 진짜 우리는 그동안 대출받았던 돈 다 쓰고 9월, 10월까지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손님이 없고 매출도 나오지 않고. 하지만 또 인건비, 전기세 이런 비용들은 다 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휴업조차도 쉽지 않다고요?
[이근재]
지금 우리가 노동법에 의해서 업주님들은 한 달 전에 해고통보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일당 주는 분들도 함부로 그만두게 할 수 없거든요. 무급이냐 유급이냐인데 그런 기로에 섰기 때문에 휴업하는 것도 되게 고민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가족 단위 장사를 하려고 노력해서 많이들 몇 달 전부터 그런 코로나 때문에 직원들을 줄인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버티려고. 그런데도 영업이 안 되니까요. 만약에 우리 인사동에 아는 회원 중 한 분이 직원이 3명 다 내보내고 주방 하시는 분 한 분만 하고 아들하고 엄마하고 둘이 셋이서 장사를 하시는데도 손님이 없어서 매출이 오르지 않으니까 집세 걱정이, 아까 말씀하신 부가적으로 전기세 걱정에 수도세니 여러 가지 세제 내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이 엄청나게 큰 거죠. 그리고 제일 큰 게 집세고 그다음에 세금도 내야 되고. 그다음에 돈이 없으니까 대출을 받아야 되는데 대출받은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또 대출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추가 대책 지금 추가 지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국회에서 2차 재난지원금이 논의가 되고 있어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1차 재난지원금 지급됐을 때 도움이 되셨습니까?
[이근재]
1차 지원금 왔을 때 외식업 하시는 분들 다들 전체가 아니죠. 한 50% 정도는 약간 수요가 있었다, 그때 약간 반짝했다, 그런 말씀을 많이 들었고요. 저는 또 서울시에 있었으니까 서울시 재난지원금 70만 원 두 달 받은 게 있거든요. 그걸 또 유용하게 많이 쓰시는 분들이 있고 너무 고맙게 생각하신다고요. 그래서 현재 우리한테만 잘해 달라는 게 아니고 자영업자들이나 이렇게 영세하신 분들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우선 선별적으로 돼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영세상공인들을 위해서 먼저 시급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소상공인분들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 아마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시급한 지원대책이 있다면 딱 한 가지 대책이 있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근재]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방역과 경제가 상호보완적으로 가야 되지 한쪽만 우선적으로 간다면 우리 약한 실핏줄 같은 소상공인들은 결국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일 시급한 건 정부에서 방역과 경제를 한번 상호보완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해서 정책을 내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님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근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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