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오늘부터 사흘 동안 2차 파업 강행

의료계, 오늘부터 사흘 동안 2차 파업 강행

2020.08.26.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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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대해 예정대로 오늘부터 사흘 동안 2차 집단휴진에 나섭니다

정부와 의사협회는 오늘 새벽까지 쟁점을 놓고 잠정 합의에 이르렀지만 젊은 의사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예정대로 2차 총파업을 강행합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오늘 새벽까지 머리를 맞댔지만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유보하고, 의사협회는 전공의 총회 결과를 전제로 집단휴진을 중단하겠다고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집단휴진 철회 안건이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의원 총회에서 부결돼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일부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반대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흘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파업은 대학병원부터 동네 의원에 이르기까지 전국 대부분의 의사가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특정 직역에 치중됐던 전공의 집단휴진이나 1차 파업 때보다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대형병원에서는 외래 진료와 신규 환자 입원, 수술 일정을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어기는 의사는 현장에서 파악한 뒤 고발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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