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리 20m 대형 '땅 꺼짐' 원인 규명 나선다

정부, 구리 20m 대형 '땅 꺼짐' 원인 규명 나선다

2020.08.28.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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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리 20m 대형 '땅 꺼짐' 원인 규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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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발생한 경기도 구리 땅 꺼짐(싱크홀)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조사팀이 꾸려진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도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와 관련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가동해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충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26일 오후 3시 45분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 인근 아파트단지 앞 4차선 도로에 깊이 4m, 지름 20m의 대형 땅 꺼짐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긴급 대피를 하며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지역 주민은 사고 발생을 두고 상수도 파열 혹은 지하철 공사 등과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 지역은 가칭 장자2사거리역과 구리역 사이로 현재 별내선 공사 중이다.

별내선은 서울 8호선을 연장해 암사역에서 중앙선 구리역을 거쳐 경춘선 별내역을 잇는 연장 12.9km의 지하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별내선 공사 구간에 생긴 땅 꺼짐 은 지난 8월 9일 암사동 선사사거리 인근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밤새 복구작업에 나서 27일 오전 공급이 끊겼던 상수도와 통신선을 복구하고 차로 통행도 일부 재개했다.

조사팀은 오는 10월 말까지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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