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971명...감염 확산 가능성 여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971명...감염 확산 가능성 여전

2020.08.28.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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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971명…추가 확산 우려
전체 교인 5천 9백여 명 가운데 4천 명 정도 검사 안 받아
사랑제일교회 관련 고령 확진자 비율 40% 넘어
전국 위중증 환자 46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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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에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 감염 규모가 계속 늘어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 신도와 방문자 5천여 명 가운데 검사를 받은 인원이 여전히 3분의 1에 불과해 좀처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랑제일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가 계속 늘어서 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질병관리본부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로 밝힌 숫자는 959명이었는데, 서울시가 12명이 더 늘었다는 수치를 발표해 지금까지 최소 971명으로 파악됩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건수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전체 교인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3분의 1뿐이라면서, 나머지 3분의 2에 해당하는 4천여 명에 대해서도 서둘러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 비율이 40%를 넘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최근 파악된 전체 위중증 환자 46명 가운데도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방문자 5천여 명 가운데 지난 15일 열렸던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모두 639명으로 파악됐는데요.

검사가 완료된 인원 가운데 7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사자 대비 양성률은 33%에 달합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퍼진 'N차 감염'으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곳도 교회와 기도원, 회사, 요양시설 등 모두 23곳으로 늘었고, 관련 감염 건수는 140건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 186곳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의 방역 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회 측이 제출한 정보에 누락이나 조작은 없는지 살펴보는 동시에 전광훈 목사가 교회 관계자에게 정부의 방역을 방해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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