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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행하면서 안팎의 논란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집단 휴진 찬반 투표를 놓고도 뒷말이 무성합니다.
대전협은 집단 휴진 강행 계획이 1차 투표에서 부결되자, 재투표를 거쳐 단체 행동 지속을 결정했는데요.
이에 대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일부 전공의들은 '어떤 전공의들'이라는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집단 휴진 중단을 원하는 비대위의 의견이 무시되고,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자회의가 집단 휴진을 졸속으로 의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내부 폭로에 대해 대전협 비대위는 "의결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제자인 전공의들을 지지한다고 밝힌 의대 교수들의 성명도 잇따르고 있죠.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역시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그런데 김 병원장은 바로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언론 기고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를 강하게 주장해온 것으로 드러나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집단 휴진을 둘러싸고 온라인 설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한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집단 휴진 중단을 호소하는 댓글을 달았다가 의사로부터 심한 조롱을 받았다는 아이 엄마의 글이 게시됐는데요.
자신과 같은 아픈 아이 엄마를 위해서라도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하자,
의사 A 씨가 "진료거부권이 있었으면 당신 같은 사람들 싹 다 병원 문턱도 못 밟았을 텐데"라며 조롱성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의사들에게 뒷돈을 주고 자사 약품을 처방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 JW중외제약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을 받은 일부 의사들이 환자들의 정보까지 중외제약에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하는데요.
혐의를 받는 의사들이 7백 명에 금액도 4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집단 휴진 찬반 투표를 놓고도 뒷말이 무성합니다.
대전협은 집단 휴진 강행 계획이 1차 투표에서 부결되자, 재투표를 거쳐 단체 행동 지속을 결정했는데요.
이에 대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일부 전공의들은 '어떤 전공의들'이라는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집단 휴진 중단을 원하는 비대위의 의견이 무시되고,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자회의가 집단 휴진을 졸속으로 의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내부 폭로에 대해 대전협 비대위는 "의결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제자인 전공의들을 지지한다고 밝힌 의대 교수들의 성명도 잇따르고 있죠.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역시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그런데 김 병원장은 바로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언론 기고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를 강하게 주장해온 것으로 드러나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집단 휴진을 둘러싸고 온라인 설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한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집단 휴진 중단을 호소하는 댓글을 달았다가 의사로부터 심한 조롱을 받았다는 아이 엄마의 글이 게시됐는데요.
자신과 같은 아픈 아이 엄마를 위해서라도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하자,
의사 A 씨가 "진료거부권이 있었으면 당신 같은 사람들 싹 다 병원 문턱도 못 밟았을 텐데"라며 조롱성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의사들에게 뒷돈을 주고 자사 약품을 처방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 JW중외제약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을 받은 일부 의사들이 환자들의 정보까지 중외제약에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하는데요.
혐의를 받는 의사들이 7백 명에 금액도 4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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