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기소 후 첫 수요시위..."檢 면목 위한 억지 기소"

윤미향 기소 후 첫 수요시위..."檢 면목 위한 억지 기소"

2020.09.16.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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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구속 기소된 뒤 처음으로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정의연은 오늘(16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부근에서 1,457번째 정기 수요집회를 기자회견 형식으로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 공동대표는 연대 발언문을 통해 검찰이 언론에서 제기된 윤 의원의 의혹들에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면목 유지를 위해 억지 기소를 했다며 검찰의 결정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나영 이사장은 윤 의원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검찰과 언론이 포스트 아베 시대라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역사의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회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세계 역사와 인권문제 해결의 상징인 소녀상 철거를 반대한다며 쓴 친필 메모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맞불 기자회견을 연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윤 의원의 기소는 마땅하다면서도 구속되지 않은 건 봐주기 수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보조금관리법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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