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큐] 대구 27명 참석자 중 나홀로 '음성'...비결은 'KF94 마스크'
LIVE

실시간 주요뉴스

사회

[뉴스큐] 대구 27명 참석자 중 나홀로 '음성'...비결은 'KF94 마스크'

2020년 09월 16일 16시 28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정 모 씨 / 대구 27명 중 유일한 음성 판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대구 북구의 한 빌딩에서 건강식품 설명회가 있었는데요. 거기에 27명이 참석을 했는데 그 가운데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률이 무려 97%에 달하는데요.

이 집단에서 감염을 유일하게 피한 분이 한 분 있어서 그분을 잠깐 전화로 연결해서 어떤 비결이 있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분이 실명 공개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저희들이 익명으로 인터뷰를 하겠습니다. 정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네.

[앵커]
먼저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자리에 참석을 하시고 난 뒤에 집단감염이 확인됐다고 들었는데요. 그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겠어요.

[인터뷰]
많이 놀랐죠.

[앵커]
어떻게 연락을 받으셨는지요?

[인터뷰]
제가 집에 돌아와서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보건소에 와서 검진을 받으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제가 갔는데 음성으로 판명이 났어요.

[앵커]
다른 분들은 다 양성 판정받으셨다면서요?

[인터뷰]
네.

[앵커]
아는 분들도 있었습니까, 양성 판정받은 분 중에?

[인터뷰]
김상규 씨라고 상주에 계시는 분인데 그분이 양성을 받았죠. 같이 가신 한 분 일행이 청주 계시는 분인데 그분도 감염이 되셨고.

[앵커]
그러니까 27명 중에 선생님만 빼고, 한 분 빼고 지금 다 감염이 되셨다고 하시니까 같이 가셨던 분들 중에서는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 지금 그 비결이 마스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계속 마스크를 쓰고 계셨다고요? 상황을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제가 여기서 KF94를 쓰고 12시 반에 여기서 승용차로 출발해서 대구를 내려갔어요. 차 안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요. 설명회 자리에 가니까 지하더라고요. 밀폐된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손소독제가 있더라고요. 소독을 하고 자리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어요. 듣고 2시간 반 정도 강의를 듣고 저는 강의가 끝났어요.

그래서 저는 흡연을 하기 때문에, 죄송합니다마는. 바깥으로 나왔어요. 나가서 흡연을 하고 한 분이 올라오셔가지고 밑에 다과회를 한다고 내려가서 수박을 드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안 내려갔어요. 저는 생각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고 안 내려가고 바깥에서 계속 있었는데 우리 일행이 올라오시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승용차를 타고 다시 상주로 왔죠.

[앵커]
그렇다면 강의를 들으실 때 모든 분들이 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었나요?

[인터뷰]
제가 알기로는 강의하시는 분만 마스크를 안 쓰시고 나머지 분들은 다 쓰고 계셨어요.

[앵커]
마스크를 다 2시간 반 동안 내내 쓰고 계셨습니까?

[인터뷰]
네. 저는 계속 쓰고 있었는데 제가 중간쯤에 앉았는데 뒤에 계신 분도 계시고 앞에도 계시고 이래서 제가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거의 다 마스크는 착용하셨더라고요.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다과회에 과셔서 과일 같은 거 드실 때는 어쩔 수 없이 벗고 먹어야 하니까요. 그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다 내려가서 드셨나 보죠?

[인터뷰]
그렇죠. 그렇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 자리에는 선생님은 참석을 안 하셨던 거고. 앞서서 차를 타고 상주에서 대구로 이동을 하셨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차를 같이 타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선생님은 계속 차고 계셨습니까?

[인터뷰]
네.

[앵커]
그러면 다른 동승한 분들은 마스크를 안 차셨나요?

[인터뷰]
쓰고 계셨죠.

[앵커]
쓰고 계셨고요. 그리고 선생님은 KF94를 쓰셨다고 하셨는데 원래부터 계속 KF94를 쓰셨습니까?

[인터뷰]
외출할 때 덥고 그럴 때는 조금 얇은 거 있잖아요. 그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그날 마침 집에 찾으니까 얇은 게 없어요. 그래서 KF94가 있길래 그걸 쓰고 내려갔거든요.

[앵커]
다른 분들은 KF94가 아닐 가능성도 있었겠네요?

[인터뷰]
그렇겠죠.

[앵커]
지금 동충하초 설명회가 8월 29일에 열린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요. 선생님은 9월 12일에 자가격리가 끝나셨잖아요. 해제 전까지 검사를 여러 차례 받으신 건가요?

[인터뷰]
세 번 받았죠.

[앵커]
세 번 다 음성이 나오신 거고요?

[인터뷰]
네.

[앵커]
알겠습니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면 선생님처럼 코로나를 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건강식품 설명회는 가능하면 참석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인터뷰]
저는 여태까지 60이 넘도록 살면서 처음 그런 데 참석해 봤어요.

[앵커]
그런데 밀폐된 공간이라고 하셨죠?

[인터뷰]
네.

[앵커]
감염 위험성을 좀 느끼셨겠어요?

[인터뷰]
아무래도 그런 느낌을 받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