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집인 줄 알고"...심야에 난동 부린 50대 체포

딸의 집인 줄 알고 모르는 여성 집 앞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늘(17일) 특수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서울 독산동 주택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모르는 여성의 집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크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양말 속에 흉기까지 숨기고 있었는데, 타인을 위협할 용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이사 간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