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혼여행 중 익수자 목숨 구한 경찰에 표창패 수여

대전시, 신혼여행 중 익수자 목숨 구한 경찰에 표창패 수여

2020.09.22.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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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혼여행 중 익수자 목숨 구한 경찰에 표창패 수여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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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혼여행 중 바다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에게 의로운 시민 표창패를 수여 했다.

22일 대전시가 '의로운 시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전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김태섭 경장에게 표창패를 수여 하기로 결정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신혼여행 중이고, 자신의 목숨이 위험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기 있는 결정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김 경장의 의로운 행동은 지역사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표창 사유를 밝혔다.

앞서 김 경장은 지난 1일 제주도 중문 색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은 A 씨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 들어 구조에 나섰다.

당시 간호사이자 스킨 스쿠버다이빙 강사 출신인 김 경장의 아내 또한 곧장 119에 신고하고, 구조 상황을 지켜보며 "마스크를 벗기고 얼굴을 들어줘야 한다"는 등 조언을 이어갔다.

김 경장 아내의 신속한 신고로 A 씨는 안전 요원들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다.

김 경장은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경찰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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