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협박' 20대에 징역 2년 6개월 구형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협박' 20대에 징역 2년 6개월 구형

2020.09.25.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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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불법 투약 의혹을 추가 폭로하겠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을 협박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8살 김 모 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겁을 줘 돈을 받으려고 했을 뿐, 범행이 미수에 그쳐 실질적인 이득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김 씨 역시 최후진술을 통해 공범의 얘기를 듣고 혹해서 범행했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검찰에 넘기겠다며 이 부회장 측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검찰에 추가 증거를 내지 않을 테니 고가에 프로포폴을 매수하라며 이 부회장 측을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앞서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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