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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조정래 /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조정래 작가를 직접 연결해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조 작가님, 나와계시죠?
[조정래]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지난해 천년의 질문 출간하실 때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는데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우선 안귀령 앵커의 리포트에서 쭉 들으셨겠습니다마는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친일파다가 아니라 토착왜구라고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면서 얘기를 진행시키셨던 건데 언론에서 절합이라고 합니다, 잘라서 붙여서 뜻을 바꿔버리는 건데. 이 논란, 계속 들으시면서 어떻게 생각이 드십니까?
[조정래]
저는 토착왜구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주어부를 분명히 제시하면서 그 범위를 확실하게 하자 하고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에서는 이것을 빼버림으로써 마치 제가 일본 유학을 다녀온 모든 사람들을 친일파로 표현한다고 쓴 것처럼 해 버렸어요. 이런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왜곡이 어디 있습니까?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족의 아픔과 관련된 소설들을 많이 쓰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차라리 어떤 사람들이 민족의 아픔이 다 거기에 담겨 있지 못하다, 충분히 설명이 안 돼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모르는데 일본이 그렇게 우리를 못살게 군 것처럼 과장하는 거 아니냐, 왜곡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왔습니다.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분명히 객관적으로 쓰려고 애를 쓰신 작품이죠?
[조정래]
당연하죠. 그리고 문제는 지금 우리 가정을 해야 합니다.
만약에 이스라엘에서 학자나 교수라는 사람들이 독일의 히틀러 일당이 저지른 거대한 학살에 대해서 변명해 주고 옹호해 주고 합리화시켜준다면 어떻겠습니까?
이스라엘 용납하겠습니까? 우리는 이스라엘 같은 준엄한 중벌을 내리는 법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토착왜구가, 신종 친일파들의 발호가 생기는 것입니다.
용납해서는 절대 안 되는 민족정기의 훼손이고 민족역사에 대한 모독입니다.
[앵커]
반민특위, 부활해야 되겠다. 친일파를 꼭 단죄해야만 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게 작가로서의 역사적,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친일파 청산, 이게 왜 중요하다라고 설명을 하신다면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조정래]
너무 당연한 것이죠.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이렇게 왜곡되어 있고 불의가 판치고 지금도 이용 같은 그런 사람들이 나타나서 끝없이 국민을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그리고 우리 민족이 일제에 당한 그 처참한 비극과 아픔과 고통은 이스라엘 민족이 당한 것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이것은 과거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인데 이것이 정리가 안 되고 나면 그대로 후대들이 계속해서 친일적 행위를 하고 발언을 하면서 이 사회를 더럽힐 것입니다.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우리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 감옥에서 돌아가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항상 잊으면 안 됩니다.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망각하지 않고 기억하면서 기억투쟁을 전개해 나가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 조정래는 아리랑을 굳이 12번으로 쓴 것입니다.
이것이 훼손당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좀 답답한 심정이시겠습니다마는 앞으로 친일 청산에 대한 활동들, 저희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조 작가님, 고맙습니다.
[조정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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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정래 /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조정래 작가를 직접 연결해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조 작가님, 나와계시죠?
[조정래]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지난해 천년의 질문 출간하실 때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는데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우선 안귀령 앵커의 리포트에서 쭉 들으셨겠습니다마는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친일파다가 아니라 토착왜구라고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면서 얘기를 진행시키셨던 건데 언론에서 절합이라고 합니다, 잘라서 붙여서 뜻을 바꿔버리는 건데. 이 논란, 계속 들으시면서 어떻게 생각이 드십니까?
[조정래]
저는 토착왜구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주어부를 분명히 제시하면서 그 범위를 확실하게 하자 하고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에서는 이것을 빼버림으로써 마치 제가 일본 유학을 다녀온 모든 사람들을 친일파로 표현한다고 쓴 것처럼 해 버렸어요. 이런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왜곡이 어디 있습니까?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족의 아픔과 관련된 소설들을 많이 쓰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차라리 어떤 사람들이 민족의 아픔이 다 거기에 담겨 있지 못하다, 충분히 설명이 안 돼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모르는데 일본이 그렇게 우리를 못살게 군 것처럼 과장하는 거 아니냐, 왜곡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왔습니다.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분명히 객관적으로 쓰려고 애를 쓰신 작품이죠?
[조정래]
당연하죠. 그리고 문제는 지금 우리 가정을 해야 합니다.
만약에 이스라엘에서 학자나 교수라는 사람들이 독일의 히틀러 일당이 저지른 거대한 학살에 대해서 변명해 주고 옹호해 주고 합리화시켜준다면 어떻겠습니까?
이스라엘 용납하겠습니까? 우리는 이스라엘 같은 준엄한 중벌을 내리는 법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토착왜구가, 신종 친일파들의 발호가 생기는 것입니다.
용납해서는 절대 안 되는 민족정기의 훼손이고 민족역사에 대한 모독입니다.
[앵커]
반민특위, 부활해야 되겠다. 친일파를 꼭 단죄해야만 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그게 작가로서의 역사적,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친일파 청산, 이게 왜 중요하다라고 설명을 하신다면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조정래]
너무 당연한 것이죠.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이렇게 왜곡되어 있고 불의가 판치고 지금도 이용 같은 그런 사람들이 나타나서 끝없이 국민을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그리고 우리 민족이 일제에 당한 그 처참한 비극과 아픔과 고통은 이스라엘 민족이 당한 것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이것은 과거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인데 이것이 정리가 안 되고 나면 그대로 후대들이 계속해서 친일적 행위를 하고 발언을 하면서 이 사회를 더럽힐 것입니다.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우리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 감옥에서 돌아가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항상 잊으면 안 됩니다.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망각하지 않고 기억하면서 기억투쟁을 전개해 나가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 조정래는 아리랑을 굳이 12번으로 쓴 것입니다.
이것이 훼손당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좀 답답한 심정이시겠습니다마는 앞으로 친일 청산에 대한 활동들, 저희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조 작가님, 고맙습니다.
[조정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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