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SNS에서 대검·윤석열 강도 높게 비판
"검찰개혁 진심이길 바랐지만, 기대와 믿음 무너져"
秋, 어제도 SNS 글…"윤석열, 지휘 따른 건 당연"
대검 무대응…"추미애 개인 의견 대응 불필요" 기류
"검찰개혁 진심이길 바랐지만, 기대와 믿음 무너져"
秋, 어제도 SNS 글…"윤석열, 지휘 따른 건 당연"
대검 무대응…"추미애 개인 의견 대응 불필요"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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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를 두고 대검찰청이 국민을 속였다고 직접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는 중상모략이라고 화내기 전에 사과부터 했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정당함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추미애 장관이 오늘 아침 SNS를 통해 대검을 비난했다고요?
[기자]
추미애 장관은 굉장히 높은 수위로 대검찰청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찰의 수사 관행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 전 회장 구속 이후 석 달 사이에 66차례 불러 여권 정치인에 대해 캐묻고 회유하는 조사를 반복했다며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진술이 있었는데도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길 바랐지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져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수용자의 불필요한 반복 소환을 막기 위해 법무부와 대검이 인권수사제도개선 TF를 발족하고 범죄정보 수집 목적 소환을 금지하기로 해놓고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추 장관은 야당과 언론을 향해 사기꾼의 편지 한 통으로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고 비난하기 전에 국민을 속인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윤석열 총장을 직접 지목하며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알았든 몰랐든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 먼저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윤 총장이 라임 사건 등과 관련한 장관 지휘를 따른 건 당연한 조치이며 다행이라고 밝힌 어제 SNS 글과는 대조적입니다.
윤 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가 부당했다거나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며 법조계와 야권 등에서 비판이 잇따르자 정당한 지시였고, 잘못은 검찰에 있다는 입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추 장관의 이런 SNS 행보에 대해 대검 측은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가 아니라 추 장관 개인이 정치인으로서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여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분위기입니다.
김봉현 전 회장을 조사한 서울남부지검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일 대검 국정감사에 윤 총장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라임 수사 등에 관한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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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를 두고 대검찰청이 국민을 속였다고 직접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는 중상모략이라고 화내기 전에 사과부터 했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정당함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추미애 장관이 오늘 아침 SNS를 통해 대검을 비난했다고요?
[기자]
추미애 장관은 굉장히 높은 수위로 대검찰청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찰의 수사 관행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 전 회장 구속 이후 석 달 사이에 66차례 불러 여권 정치인에 대해 캐묻고 회유하는 조사를 반복했다며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진술이 있었는데도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길 바랐지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져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수용자의 불필요한 반복 소환을 막기 위해 법무부와 대검이 인권수사제도개선 TF를 발족하고 범죄정보 수집 목적 소환을 금지하기로 해놓고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추 장관은 야당과 언론을 향해 사기꾼의 편지 한 통으로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고 비난하기 전에 국민을 속인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윤석열 총장을 직접 지목하며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알았든 몰랐든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 먼저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윤 총장이 라임 사건 등과 관련한 장관 지휘를 따른 건 당연한 조치이며 다행이라고 밝힌 어제 SNS 글과는 대조적입니다.
윤 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가 부당했다거나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며 법조계와 야권 등에서 비판이 잇따르자 정당한 지시였고, 잘못은 검찰에 있다는 입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추 장관의 이런 SNS 행보에 대해 대검 측은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가 아니라 추 장관 개인이 정치인으로서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여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분위기입니다.
김봉현 전 회장을 조사한 서울남부지검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일 대검 국정감사에 윤 총장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라임 수사 등에 관한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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