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540명…이틀 연속 5백 명대
보건당국 관계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 체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 싸고 유통비용도 낮아
아스트라제네카, SK측과 위탁생산 계약해 국내 제조 가능
보건당국 관계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 체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 싸고 유통비용도 낮아
아스트라제네카, SK측과 위탁생산 계약해 국내 제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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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째 5백 명을 넘었습니다.
벌써 8일째 400~500명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특히 위중증 환자가 하루새 16명이나 늘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해외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홍구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5백 명 대군요, 먼저 코로나19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 29명 늘었습니다.
540명 가운데 국내 발생이 516,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오늘까지, 8일째 4백~5백 명대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3차 대유행의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9명입니다.
또 부산이 15명, 충남과 경남이 각각 13명, 경북이 10명, 충북이 9명, 강원 8명, 대전과 전북이 7명씩, 세종 4, 대구와 광주가 각각 3명입니다.
전남 울산은 2명씩, 제주 1명 등 17개 시도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위중증 환자가 16명이나 늘어 누적 위중증 환자는 117명이 됐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이 66개인데 환자 증가에 따라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립의료원 등에 긴급치료병상 30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529명이 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 가운데 13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은 물론 충청과 경남권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50대 이하를 중심으로 생활 속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늘고 있어 확산 차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부는 또 오늘 수능시험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 등이 남아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 체결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보건복지부가 공식적으로 계약 체결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 관계자가 계약이 성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다른 백신 개발업체들과의 협상까지 조만간 마무리되면 다음 주쯤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3상 임상시험 초기 분석 결과 예방 효과는 70∼90% 수준을 보였습니다.
공급 가격은 1회 접종분이 약 3~5달러, 우리 돈 약 5천 원 수준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계약 협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어제 영국 정부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 존슨앤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이 협상 대상입니다.
현재까지 나타난 개발 과정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른 업체들에 비해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고 -70℃ 이하의 초저온 '콜드 체인'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유통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지난 7월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국내 제조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천만 명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년 예산에도 접종 대상을 4천400만 명으로 잡고 백신 구매비 9천억 원을 배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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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째 5백 명을 넘었습니다.
벌써 8일째 400~500명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특히 위중증 환자가 하루새 16명이나 늘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해외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홍구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5백 명 대군요, 먼저 코로나19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 29명 늘었습니다.
540명 가운데 국내 발생이 516,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오늘까지, 8일째 4백~5백 명대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3차 대유행의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9명입니다.
또 부산이 15명, 충남과 경남이 각각 13명, 경북이 10명, 충북이 9명, 강원 8명, 대전과 전북이 7명씩, 세종 4, 대구와 광주가 각각 3명입니다.
전남 울산은 2명씩, 제주 1명 등 17개 시도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위중증 환자가 16명이나 늘어 누적 위중증 환자는 117명이 됐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이 66개인데 환자 증가에 따라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립의료원 등에 긴급치료병상 30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529명이 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 가운데 13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은 물론 충청과 경남권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50대 이하를 중심으로 생활 속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늘고 있어 확산 차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부는 또 오늘 수능시험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 등이 남아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 체결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보건복지부가 공식적으로 계약 체결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 관계자가 계약이 성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다른 백신 개발업체들과의 협상까지 조만간 마무리되면 다음 주쯤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3상 임상시험 초기 분석 결과 예방 효과는 70∼90% 수준을 보였습니다.
공급 가격은 1회 접종분이 약 3~5달러, 우리 돈 약 5천 원 수준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계약 협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어제 영국 정부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 존슨앤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이 협상 대상입니다.
현재까지 나타난 개발 과정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른 업체들에 비해 예방 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고 -70℃ 이하의 초저온 '콜드 체인'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유통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지난 7월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국내 제조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천만 명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년 예산에도 접종 대상을 4천400만 명으로 잡고 백신 구매비 9천억 원을 배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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