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천 명 안팎 전망...또 최고치 경신할 듯

신규 확진 천 명 안팎 전망...또 최고치 경신할 듯

2020.12.13. 오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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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집계에선 ’9백 명대 중후반~천 명 안팎’ 기록할 듯
950명 넘는다면 하루 만에 일일 신규 환자 최고치 경신
정부, 병상·생활치료센터 현황과 확보 계획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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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어젯밤까지도 무더기로 추가 환자가 나왔습니다.

집계가 끝나기도 전 이미 9백 명이 넘었는데요.

이대로라면 오늘 오전 발표될 신규 환자는 천 명 안팎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최다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선 지난 10일 첫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8명이 추가 감염되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판정됐습니다.

강서구 성석교회,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등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도 여전히 확산 중입니다.

이렇게 집단감염이 속출 중인 서울에선, 일일 집계가 끝나기도 전인 어젯밤까지 신규 환자가 350명에 이르렀습니다.

부천시 요양병원, 군포시 주간보호센터 발 집단감염 등이 잇따른 경기도도 3백 명을 넘겼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해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전국의 신규 환자는 9백 명이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13일 0시 기준으로 취합된 신규 환자는 9백 명대 중후반, 많게는 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950명이 넘는다면, 전날에 이어 하루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됩니다.

정부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며칠째 수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고 최우선에 둬야 할 일은 바로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정부는 우선 환자 폭증세를 고려해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현황과 향후 확보 계획을 오늘 오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경찰청 등 국가 운영 병원과 연수시설, 인력 등을 코로나19 대응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에게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잘 아는 친구, 지인, 회사 동료와의 모임도 절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취소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는 또 지금의 확산세가 안 꺾일 것에 대비해서, 모임 금지·재택근무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거리 두기 3단계로의 상향에 관해 수도권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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