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 아들·딸 판매글 올라와..."사기꾼이 사칭해 올린 것"

중고나라에 아들·딸 판매글 올라와..."사기꾼이 사칭해 올린 것"

2021.01.03. 오후 5: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회원 수가 1,800만 명에 이르는 중고 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 자신의 아들과 딸을 판다는 글이 한때 게재됐다 삭제됐습니다.

오늘(3일) 오후 1시 48분쯤 한 누리꾼은 '형편상 돈이 부족해 우리 집 아들딸을 판다'는 글과 함께 어린 아이들의 사진을 중고나라에 올렸습니다.

또 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는 표현과 함께 연락을 달라며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습니다.

YTN 취재진이 해당 연락처로 전화한 결과 연락처의 주인인 A 씨는 자신이 올린 글이 아니며, 중고거래 사기꾼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있는 사진을 도용해 벌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사기 판매 글에 비판 댓글을 달자 보복하기 위해 이런 글을 쓴 것으로 보이며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라는 게 A 씨의 주장입니다.

A 씨는 중고나라 측에 신고해 해당 아이디와 글 삭제 등 조치를 했고 경찰에 신고할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아기를 20만 원에 입양 보낸다는 판매 글을 당근마켓에 올린 20대 미혼모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경수[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