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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후손들이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무엇을 했느냐."
웹툰 작가 윤서인 씨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윤 씨는 지난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과 친일파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썼습니다.
윤 씨는 이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친일 역사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보실까요?
[윤서인 / 웹툰 작가 (2019년 7월) : 그동안 한일 관계는 어른(일본)과 아이(한국)의 관계였어. 아이는 온갖 난리를 다 쳤지. 어른은 그동안 온갖 수모를 다 당하면서도 꾹 참고 지켜봐 왔어.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진짜 팀킬에 미개한 수준에 불과해.]
과거 자신이 그린 그림에 "나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다면 친일파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문구를 넣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또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를 희화화하고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글을 올려 지탄받기도 했죠.
이번 독립운동 조롱 논란과 관련해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지만, 윤 씨는 "대한민국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목숨 바쳐 만든 나라"라며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은 딱히 공헌하지 않았다"고 대꾸했는데요.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윤 씨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표현이 부족해 오해를 불렀다"며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이번 일은 윤 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있는 사건"이라며, 윤 씨를 상대로 80억 원대 규모의 위자료 소송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표현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윤 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9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한 상황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2015년 한 언론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후손의 75%가 한 달 소득 200만 원 미만이고, 그 가운데 30%는 100만 원도 안 되는 극빈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
이제 더 이상은 통용되지 않도록 우리가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웹툰 작가 윤서인 씨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윤 씨는 지난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과 친일파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썼습니다.
윤 씨는 이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친일 역사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보실까요?
[윤서인 / 웹툰 작가 (2019년 7월) : 그동안 한일 관계는 어른(일본)과 아이(한국)의 관계였어. 아이는 온갖 난리를 다 쳤지. 어른은 그동안 온갖 수모를 다 당하면서도 꾹 참고 지켜봐 왔어.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진짜 팀킬에 미개한 수준에 불과해.]
과거 자신이 그린 그림에 "나도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다면 친일파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문구를 넣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또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를 희화화하고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글을 올려 지탄받기도 했죠.
이번 독립운동 조롱 논란과 관련해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지만, 윤 씨는 "대한민국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목숨 바쳐 만든 나라"라며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은 딱히 공헌하지 않았다"고 대꾸했는데요.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윤 씨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표현이 부족해 오해를 불렀다"며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이번 일은 윤 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있는 사건"이라며, 윤 씨를 상대로 80억 원대 규모의 위자료 소송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표현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윤 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9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한 상황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2015년 한 언론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후손의 75%가 한 달 소득 200만 원 미만이고, 그 가운데 30%는 100만 원도 안 되는 극빈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
이제 더 이상은 통용되지 않도록 우리가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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