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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권지연 / 평화나무 뉴스센터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IEM 국제학교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90%가 넘는 감염률이 발생하게 된 이유가 뭔지, 이를 운영하는 IM 선교회는 어떤 곳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관련해서 취재를 계속 해 온 권지연 평화나무 뉴스센터장을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지연 센터장, 안녕하십니까?
[권지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취재 중이신데 지금 급히 차에서 연결하게 됐는데 지금 어디 이동 중이셨나요?
[권지연]
네, 지금 다른 취재 때문에 어디 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EM 국제학교 발 감염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IEM 국제학교가 어떤 곳인지, 어떻게 운영되는 곳인지, 왜 이렇게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건지 하나씩, 하나씩 설명을 해 주시죠.
[권지연]
이미 잘 알고 계시다시피 IEM 국제학교는 IM 선교회라는 것이 운영하는 곳이고요. 대표는 마이클 조입니다. 영어이름을 쓰고 있지만 한국 토종인이고요.
여기서 가장 중시하는 건 신앙교육입니다. 그러니까 신앙을 제대로 개신교 교육을 잘 시키고 여기에다 영어를 철저히 하면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다, 이런 취지인 거죠. 그래서 세 부류로 나뉘는데요.
일단 마이클 조 선교사가 미국 필라델피아 쪽에 본인이 운영까지 관여할 수 있는 어떤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학교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이런 곳에 미국의 지역의 칼리지에 입학을 했다가 여기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좋은 학교로 트랜스퍼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모집을 했던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부모들에게는 굉장히 많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검정고시를 치른다든지 토익 800점 이상으로 맞춰서 수시를 보게 한다든지, 그래서 한국의 좋은 학교에 입학을 시킬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많은 홍보 수단으로 여기고 자랑처럼 여겨왔던 학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야기를 듣고 보면 선교를 내세우기는 했지만 또 어떻게 보면 학원 사업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한 경우입니다마는, IEM 국제학교에 직접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가보시니까 어땠는지 그리고 주민들은 주변에서 뭐라고 얘기를 합니까?
[권지연]
일단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시설이 폐쇄된 상태여서 제가 내부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보도를 통해서 많이들 보셨다시피 일단 그 내부가 굉장히 열악하게 운영됐고 식당 같은 곳들은 칸막이도 없었다, 그런 것들을 앞서 보도에서 보셨고요.
지하 1층에 지상 5층짜리 건물인데 겉보기에도 그렇게 규모가 큰 그런 건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국제학교가 있는 정도만 알지, 학생들을 주변에서 별로 만나보지 못했다고 했고 인근 편의점 정도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왔다갔다 했다고 하는데 가게 되면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서 과자 같은 걸 사지만 올해 1월에는 제대로 학생을 못 봤다, 이런 얘기를 들어볼 수 있었고요. 좀 베일에 가려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아이를 맡긴 부모들도 내부가 이렇고 이렇게 생활했는지를 아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코로나 상황에서는 학교도 또 교회도 다 비대면으로 갔는데 어떻게 이런 기숙사식 운영이 가능했는지도 참 궁금하고요. 그럼 여기서 아픈 학생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그대로 생활이 유지된 것도 답답하기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합니다.
[권지연]
그렇죠. 이미 한 두 주 전쯤에 한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열이 났었다고 하죠. 그런데 그냥 젊은 학생들이니까 잘 넘어갔던 모양이에요. 그때 조금 빠르게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태안에 IM 선교회와 같이 또 이런 기숙형 대안학교를 설립한 그런 목사가 계신에 이 목사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때문에 오히려 부모들이 더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기존 학교들 수업이 제대로 안 되잖아요.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래서 게임이나 하고 인터넷이나 하고 이렇게 되는데 오히려 그래서 이 학교에 더 많이 보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오히려 코로나를 조금 더 홍보수단으로 이용하고 입학설명회를 하지 않았을까, 이런 추정도 가능해 보이고요.
이 학교가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취재를 해 보면 작년 5월 이후부터 몇 개월 사이에 굉장히 많이 확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 선교회에서는 전국에 유사시설이 20곳 정도 있다, 그렇게 운영 중이다라고 하는데 대부분 비인가 시설일 것 같고. 그러면 전국 곳곳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거 아닌가 우려가 큽니다.
[권지연]
일단은 그래도 다행인 건 대표가 빠르게 사과를 하고 모두 다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앞서서 전광훈 씨 사랑제일교회나 인터콥과는 결이 다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다행인 면이 있고요. 하지만 이런 기숙형 대안학교들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곳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을 수 있는데 좀 자발적으로 방역에 협조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권지연 센터장,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권지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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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연결 : 권지연 / 평화나무 뉴스센터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IEM 국제학교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90%가 넘는 감염률이 발생하게 된 이유가 뭔지, 이를 운영하는 IM 선교회는 어떤 곳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관련해서 취재를 계속 해 온 권지연 평화나무 뉴스센터장을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지연 센터장, 안녕하십니까?
[권지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취재 중이신데 지금 급히 차에서 연결하게 됐는데 지금 어디 이동 중이셨나요?
[권지연]
네, 지금 다른 취재 때문에 어디 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EM 국제학교 발 감염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IEM 국제학교가 어떤 곳인지, 어떻게 운영되는 곳인지, 왜 이렇게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건지 하나씩, 하나씩 설명을 해 주시죠.
[권지연]
이미 잘 알고 계시다시피 IEM 국제학교는 IM 선교회라는 것이 운영하는 곳이고요. 대표는 마이클 조입니다. 영어이름을 쓰고 있지만 한국 토종인이고요.
여기서 가장 중시하는 건 신앙교육입니다. 그러니까 신앙을 제대로 개신교 교육을 잘 시키고 여기에다 영어를 철저히 하면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다, 이런 취지인 거죠. 그래서 세 부류로 나뉘는데요.
일단 마이클 조 선교사가 미국 필라델피아 쪽에 본인이 운영까지 관여할 수 있는 어떤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학교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이런 곳에 미국의 지역의 칼리지에 입학을 했다가 여기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좋은 학교로 트랜스퍼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모집을 했던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부모들에게는 굉장히 많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검정고시를 치른다든지 토익 800점 이상으로 맞춰서 수시를 보게 한다든지, 그래서 한국의 좋은 학교에 입학을 시킬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많은 홍보 수단으로 여기고 자랑처럼 여겨왔던 학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야기를 듣고 보면 선교를 내세우기는 했지만 또 어떻게 보면 학원 사업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한 경우입니다마는, IEM 국제학교에 직접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가보시니까 어땠는지 그리고 주민들은 주변에서 뭐라고 얘기를 합니까?
[권지연]
일단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시설이 폐쇄된 상태여서 제가 내부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보도를 통해서 많이들 보셨다시피 일단 그 내부가 굉장히 열악하게 운영됐고 식당 같은 곳들은 칸막이도 없었다, 그런 것들을 앞서 보도에서 보셨고요.
지하 1층에 지상 5층짜리 건물인데 겉보기에도 그렇게 규모가 큰 그런 건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국제학교가 있는 정도만 알지, 학생들을 주변에서 별로 만나보지 못했다고 했고 인근 편의점 정도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왔다갔다 했다고 하는데 가게 되면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서 과자 같은 걸 사지만 올해 1월에는 제대로 학생을 못 봤다, 이런 얘기를 들어볼 수 있었고요. 좀 베일에 가려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아이를 맡긴 부모들도 내부가 이렇고 이렇게 생활했는지를 아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코로나 상황에서는 학교도 또 교회도 다 비대면으로 갔는데 어떻게 이런 기숙사식 운영이 가능했는지도 참 궁금하고요. 그럼 여기서 아픈 학생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그대로 생활이 유지된 것도 답답하기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합니다.
[권지연]
그렇죠. 이미 한 두 주 전쯤에 한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열이 났었다고 하죠. 그런데 그냥 젊은 학생들이니까 잘 넘어갔던 모양이에요. 그때 조금 빠르게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태안에 IM 선교회와 같이 또 이런 기숙형 대안학교를 설립한 그런 목사가 계신에 이 목사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때문에 오히려 부모들이 더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기존 학교들 수업이 제대로 안 되잖아요.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래서 게임이나 하고 인터넷이나 하고 이렇게 되는데 오히려 그래서 이 학교에 더 많이 보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오히려 코로나를 조금 더 홍보수단으로 이용하고 입학설명회를 하지 않았을까, 이런 추정도 가능해 보이고요.
이 학교가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취재를 해 보면 작년 5월 이후부터 몇 개월 사이에 굉장히 많이 확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 선교회에서는 전국에 유사시설이 20곳 정도 있다, 그렇게 운영 중이다라고 하는데 대부분 비인가 시설일 것 같고. 그러면 전국 곳곳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거 아닌가 우려가 큽니다.
[권지연]
일단은 그래도 다행인 건 대표가 빠르게 사과를 하고 모두 다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앞서서 전광훈 씨 사랑제일교회나 인터콥과는 결이 다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다행인 면이 있고요. 하지만 이런 기숙형 대안학교들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곳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을 수 있는데 좀 자발적으로 방역에 협조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권지연 센터장,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권지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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