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증거인멸"...여성단체, 서울시 감사 청구

"박원순 성추행 증거인멸"...여성단체, 서울시 감사 청구

2021.01.30. 오전 01: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여성단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유가족에게 반환해 성추행 의혹의 핵심 증거를 없앴다며 감사원에 서울시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은 어제(29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가운데 서울시가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 명의를 유가족으로 바꿔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임순영 전 젠더특보 등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울시 성희롱 예방지침을 어겼으며, 박 전 시장은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이용해 개인적 용도로 물품을 구매하도록 피해자에게 지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피해자에게 다섯 차례 관용차를 사용해 서울대병원에서 자신의 약을 대리 처방받도록 지시했다면서 박 전 시장의 대리처방이 의료법 위반인지, 공무원 행동 강령 위반에 해당하는지 감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체는 기자회견 뒤 감사청구에 동의한 400명의 서명이 담긴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